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고유가시대 지중열 난방 제주 토마토 인기 짱 !

곳간지기1 2008. 5. 17. 17:52

 

원유 가격이 연일 상승하여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함으로써 휘발유가 리터당 1,700원을 돌파하고 보니, 출퇴근용 자동차 운행에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좁은 땅에서 시설농업을 하는 농업인들에게도 난방비 절감이 지상과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화산석 지중암반에 구멍을 뚫어 바위틈에 있는 공기를 퍼올려 그 열을 이용하는 지중열 난방시스템이 개발되어 시설채소와 양돈, 양계 등 시설축산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지하공기가 겨울철에는 지상온도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난방에 이용하고, 여름철에는 지상온도보다 차기 때문에 냉방에 이용하고, 또한 CO2 함유량이 일반 공기보다 몇배 높아 시설채소 재배에 이용하는 CO2 발생기도 자연스레 대체하고, 더 좋은 품질의 작물을 재배하여 일석삼조가 되고 있답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유리온실 토마토 농장의 경우, 과거의 4-5단 재배에서 지금은 32-35단 수확으로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연중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 김영석 원예계장의 기술지도를 받고있는 새파란영농조합법인 김봉석 대표는 4,300평의 유리온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며 연간 500여톤을 생산 7.5억원의 조수입에 1.3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지중열 난방시스템을 활용 육지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품질이 우수한 토마토를 생산하여 서울(양재), 안양, 수원, 성남, 고양 등 수도권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중 2kg 한 상자에 4,000원 정도에 출하된다고 하더군요.

 

 월, 수, 금 이틀 간격으로 수확하는 빨간 토마토

 

 지중열 공급시설 : 양액공급 베드 사이에 파이프 설치 

 

 건강한 줄기에서 주렁주렁 달린 토마토

 

 토마토 수정작업을 도와주는 일벌 '수정벌'

 

  30단 이상까지 줄기를 계속 동여준다.

 

 양액배지 사이의 레일은 수확 및 작업차량 통행로

  

  원예기술 우수컨설턴트 김영석 지도사와 김봉석 대표

 

 지중열로 난방을 하고 CO2 발생기도

 

  CO2를 많이 공급받은 토마토는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농민신문 농정사회부 류준걸 부국장과 제주도 농업기술원 허종민 지도사

 

 비타민 토마토라는 브랜드로 2kg, 4kg 소포장으로 수도권 시장으로 출하됩니다.

 

 스타지도사 발굴을 위해 같이 갔던 농민신문 류준걸 부국장과 기술센터 양태준 소장과 함께

  

 지중열 난방 시설원예 냉난방 시스템 시범사업으로 도비 지원으로 230공 정도 보급되고 있다고 함.

 

  지하에서 뽑아낸 공기를 유리온실로 공급하는 장치

 

 지하에서 뽑아낸 따뜻한 공기를 온실로 배분하는 장치

 

 새파란영농조합법인 토마토 재배 유리온실(4,300평)

 

농업기술센터 김영석 원예계장은 지중난방 시설도입에 의한 토마토 재배기술 자문은 물론이고,

기술센터에 시범설치했던 공정육묘 기술을 농가에 전파해 공정육묘장을 통해, 양배추, 브로콜리 등 양채류,

고추, 참외, 오이 등 과채류, 양파, 화훼류 나아가 벼 육묘까지... 제주도에서도 공정육묘의 길을 열었다.

   

제주도에 있는 동네 이름이 수원이라 여기도 '수원육묘장' (채소수출작목반)

 

 온실 안에서 여러가지 채소 모종들이 자라고 있네요...

 

 양성효 대표에게 육묘장 운영실태와 컨설팅 효과를 꼼꼼히 챙겨보는 필자와 농민신문 류국장

 

 적콜라비(?), 처음 보는 식물인데 강화도 순무와 비슷한 거라고 하네요.

 

 혹시 제주도를 여행하시면서 벼 재배하는 논을 보신적 있나요?

 한때 1,000여 ha의 논이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 200여 ha가 재배되고 있다고 하네요.

 

 채소 육묘장에서 벼 육묘도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벼 모도 어째 물논이 아니라, 마른 밭에다 심을 것처럼 보이네요...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