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암 땅끝농원과 백년지기 농장

 

우리나라 남쪽 땅끝(土末)이 있는 해남에 가면 고천암 간척지가 있다.

거기서 자연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백년지기와 고구마 체험농장을 만났다.

고천암 땅끝농원은 7년전 서울에서 귀농해 고구마로 체험농장을 하고 있다.

도시생활의 경험을 살려 농촌생활과 영농체험 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 농가 모두 생산도 잘하지만 IT기술을 통해 마케팅에도 성공하고 있다.

 

백년지기 농장은 자타일체(自他一體)란 자연농법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에게 이로운 물질순환의 원리를 따르는 농법을 구현하고 있다.

농장주 최만근/심영애 부부는 27년전 아산에서 해남으로 이주하여 고천암

간척지에서 쌀, 연근, 메기로 물질순환을 하는 자연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재배기술도 뛰어나지만 발효현미와 연차 등 가공기술도 뛰어나다.

 

 

고천암 땅끝농원(대표 박종부/이경임) 농촌체험 교육농장이다.

서울에서 생활하다 7년전 고향으로 내려와 고구마로 정착했다.

 

해남의 넓은 고천암 간척지 끝자락에 있는 땅끝농원

 

'고구마나라 호박공주',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한 교육농장

 

고천암 땅끝농원 요리체험장

 

요리체험을 위한 기구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체험객들이 농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야외시설도

 

농장의 안채도 개방형으로 정원이 멋지게 꾸며져 있다.

 

마당에 백냥금이 주렁주렁

 

정원에 아주 오래된 동백나무가, 옮겨오는데 어려움이 많았단다.

 

이른 아침 고천암 들판 물줄기에 물안개가 자욱히 피어오르고 있다.

우리가 간 날 오후에 체험손님이 온다고 했는데 못보고 와서 아쉽다.

땅끝농원 블로그 "나의 사랑 종부"  http://blog.daum.net/kyoungnim2

 

 

백년지기 농장은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소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저온감압 건조공법을 개발해 영양과 생명이 살아있는 현미쌀을 생산하고 있다.  

백년지기 농장주는 농협중앙회 새농민상(1995), 최우수 쌀전업농 수상(1999),

석탑산업훈장(2000), 신지식인 농업인('01), 농업기반대상('05) 등도 받았다.

 

녹미, 적토미, 찹쌀, 검정쌀, 발아현미를 혼합하여 칼라쌀 오방미색(五方米色)

브랜드를 개발하고, 연잎차, 연꽃차, 연근차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밖에 토종 검정보리를 재배하여 보리순차와 검정보리스넥도 가공하고 있다.

논에서 양식한 메기도 생물로 출하하는 것 이외에는 엑기스로 가공하고 있다.

 

 

'백년지기 농장'의 쌀, 보리, 연 등 가공식품 체험장 겸 사랑방

 

고천암 간척지 농장이 내려다 보이는 2층에 손님 수십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오방미색(五方米色) 쌀 가공품은 물론이고, 연꽃차, 연잎차, 연근스넥 등 다양하다.

 

백년지기 농장의 주생산품인 '오방미색' 브랜드쌀 가공실

 

발아현미 제조를 위한 발아과정이다.

 

 

* 저온감압건조 : 건조기의 온도가 30도를 넘지않아 발아현미의 생명력이 손상되지 않고,

건조기 내부의 저 진공상태가 수분을 응축시켜 배출하기 때문에 짦은 시간에 쌀을 건조시켜

발아현미의 품질이 우수하고 생명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쌀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벼 대체작목으로 3ha 정도의 논에 연 재배와 메기 양식을 하고 있다.

연은 연꽃차, 연잎차, 연근차, 연근스넥 등으로 가공되고 있다.

 

고구마의 고장 해남에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해남읍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천일식당 떡갈비 한상

 

해남읍 5일시장, 각종 농산물, 수산물 등 먹거리가 풍성하다.

 

집에서 숙주나물을 길러먹겠다고 녹두와 콩을 사느라 곡물가게에...

 

백년지기농장 홈페이지 :  www.baeknyeonjigi.com 또는 www.찹쌀.kr

백년지기농장 블로그 : http://blog.daum.net/sya7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