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산행하지 못하면 좀이 쑤신다"
이제는 결혼식 등 주말에 일이 있어 산행을 하지 못하면 좀이 쑤신다.
어제도 오후에 지인의 혼사가 있어 산행을 포기할까 했는데 아침 먹고나니
말아톤님이 광교산 입구라며 전화를 했다. 바로 챙겨서 형제봉으로 향했다.
혼자서 광교저수지 위쪽 영동고속도로 굴다리에서 가파른 길로 올라갔다.
2월말에도 집에서부터 걸어서 혼자 올라갔던 비교적 한적한 코스이다.
봄이 오는듯 하더니 어느새 초여름으로 접어들어 파릇파릇 연두색이 곱다.
한여름 짙은 녹음도 좋지만 요즘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어린잎이 너무 좋다.
들꽃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올라간 말아톤 형님 부부를 형제봉에서 만났다.
형제봉으로 급하게 오르다 보니 산아래는 거의 졌는데 철쭉이 만개해 있다.
시루봉은 생략하고 토끼재에서 내려와 사방댐의 경관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주 2년에 한번씩 하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초음파 검사에서
담석이 보인다고 이쪽저쪽으로 돌아누워보라고 한 말을 듣고 좀 이상했다.
작년에 아내가 담석증 수술을 받았으니 한솥밥을 먹고 있어 걱정이 된다.
아직 통증은 없고 결과가 안나와서 기다려 봐야겠지만 어쩐지 찝찝하다.
담석증 관련자료도 찾아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관찰을 해봐야겠다.
그래서 일부러 테니스 등 격한 운동도 해보고 가파른 길로 등산도 해본다.
괜찮은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검사결과가 나오면 정밀진단을 받아봐야겠다.
주말산행도 하고 건강관리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겠다.
천하를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니 미리미리 챙겨보자.
평소에 걷기와 탁구, 테니스 등 운동도 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꼭 산행을...
광교산 형제봉(448M) 근처에 철쭉이 활짝 피어 있다.
파릇파릇 새싹과 함께 철쭉꽃이 화려하다.
형제봉 바로 아래 경기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아이스케키 등장
형제봉을 로프타고 오르며...
무거운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말아톤님도 조심조심 로프를...
형제봉(448M) 표지석
여기저기 철쭉이 만개해 보기 좋다.
그 다음 여정인 비로봉과 시루봉을 바라보며...
형제봉을 넘어 비로봉 쪽으로 가다 보니 전에 없던 돌무덤이 커졌다.
토끼재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보니 각시붓꽃이
창성사지 절터길이 안식년에 들어가고... 사방댐에 물이 가득
수원천이 시작되는 광교산 계곡의 시작점
사방댐 아래 조절댐이 폭포수처럼...
맨발로 걷는 길의 첫지점에 발닦는 곳
광교산 입구에 솟대가
벌써 가을이 온듯 빨간단풍이...
박태기나무 꽃은 참 화려하다.
광교산 초입이 멋진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겨울에 멋진 얼음이 솟아있던 시냇가에 금낭화가 만발
광교산 시루봉 정상에 표지석이 새로 새워지고 옛것은 버스종점으로로 내려와 있다.
보훈원 마당에 새로 조성된 공원에 연꽃이
광교산 입구 보훈원 앞마당에 멋진 분수공원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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