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성산은 관악산과 계곡을 형성하며 맞붙어 있는 수도권의 명산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계곡이 있어 여름산행에 좋은데 수목원도 있어 금상첨화다.
오늘 저녁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햇볕도 나지 않는데 바람 한점 없는 날씨다.
안양예술공원 낮잠데크에서 시작 제2전망대 능선으로 올라 삼막사 삼거리에서
국기봉으로 올랐다 계곡으로 내려와 관악수목원에서 멋진 꽃들도 구경했다.
산을 오르면서 보니 진달래와 철쭉은 거의 졌지만 이름모를 들꽃이 많다.
국기봉(477M) 근처에도 이런저런 꽃들이 수수하면서도 화려하게 피어 있고,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살펴봐도 초여름의 신록과 함께 들꽃이 자주 보인다.
계곡에서 손발도 닦고 마음도 씻고, 다시 보니 관악수목원이 온통 꽃밭이다.
매발톱, 붓꽃, 금낭화... 그밖에 이름모를 꽃들이 산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삼성산 국기봉(477M) 정상에서 만난 수수하면서도 예쁜꽃
삼성산을 오르는 길에는 어디에나 이런 바위절경이 있다.
그리 험난하지 않으면서도 아기자기한 바위들의 조화
산 정상 부근에는 철쭉이 아직 남아있다.
이건 또 무슨 꽃인가요? 자주 보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국기봉으로 오르는 길목의 난관, 너무 뚱뚱하면 통과하기 어렵지요.
바위틈에 소나무가 힘겹게 바위와 공생하고 있네요.
비가 오고 나니 5월의 신록이 환상적이다.
삼막사가 내려다보이는 능선에도 그 꽃이 피어 있다.
4개월만에 다시 오른 국기봉(477M)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삼성산 국기봉에 로뎀등산팀의 흔적을 남기고...
정상을 돌아 내려오다 계곡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삼성산-관악산이 만나는 계곡은 절경이다.
삼성산 계곡은 한여름 설악산 계곡이 부럽지 않다.
서울대 관악수목원 야생화 포장... 화려한 붓꽃의 자태
매발톱꽃, 6-7월에 꽃이 핀다고 적혀있는데 지금부터 활짝 피어있다.
갓피어난 붓꽃의 화려한 자태
순노랑색 붓꽃도 있네요.
흰색도 있어요.
금낭화가 요즘 한창이다. 한여름 내내 볼 수 있다.
꽃창포이지요?
노란색이 화려한데 이건 이름을 놓쳤네요.
큰 나무에서 핀 함박꽃도 화려하다.
이것도 매발톱인지 꽃이 크니 약간 헷갈린다.
살짝 져가는데도 아직 화려하다.
목련과의 화려한 꽃이...
계절의 여왕 5월에 안양예술공원의 아카시아 꽃도 활짝 피었다.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의 잘 가꿔진 수목들과 꽃들이 일품이다.
'국내·해외 여행 > 등산& 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산 계곡에서 시원한 야유회 (0) | 2010.07.10 |
---|---|
뒷산에 오르니 찔레꽃 향기가 (0) | 2010.05.29 |
광교산 형제봉에 철쭉이 활짝 (0) | 2010.05.16 |
검단산 정상에서 만난 직박구리 (0) | 2010.05.01 |
천안병천 은석산과 아우내장터 (0) | 2010.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