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인 5월 산에 오르다 보면 각종 야생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침에 주말농장 살펴보고 바로 뒷산에 올랐더니 찔레꽃 향기가 은은하다.
어렸을 때 찔레꽃 가지를 따서 껍질 벗겨 먹었던 생각이 아련히 떠오른다.
아카시아꽃도 한창이고 주로 흰색 계열의 이름모를 들꽃들이 향기롭다.
광교산은 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은 형제봉, 비로봉, 시루봉이 있고,
왼편으로는 우리 아파트 뒤 산림욕장에서부터 헬기장, 백운봉까지 이어진다.
풀코스로 완주하면 대여섯 시간은 족히 걸리는 산인데 대게 한쪽을 택한다.
왼쪽 방면은 완만하고 길이 넓어 가볍게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이다.
가볍게 우리집 뒷산에 오르니 찔레꽃 향기가 은은하다.
요즘 도시 아이들은 먹을 것이 너무 많이 이런데에 관심도 없지만,
어릴적 소몰고 산에가 풀먹일 때 찔레 가지 꺽어먹던 생각이 난다.
좀더 다가가 찔레꽃을 접사로 잡아본다.
5월의 상징 아카시아 향기도 코를 찌른다. '아카시'가 정확한 이름이란다.
만개한 아카시꽃 군락이 나름 화려하다.
야산에서 자주 보는 나무꽃인데 벌레가 같이 잡혔다.
아카시류의 작은 나무인데 붉은색꽃이 멋지다.
광교산 왼쪽자락 광교헬기장으로 오르는 오붓한 길
이쪽 정상인 헬기장에 아이스케키 장사도 올라와 있다.
혼자 왔으니 아이스케키(1,000원)도 맛보고 사진도 한장 부탁했다.
지지난주에 올랐던 광교산 형제봉(나란히 두 봉우리)도 보인다.
헬기장에서 다음 백운봉 통신대로 가려면 잠시 내리막길로
헬기장에서 보건환경연구원 방면으로 내려오다 보면 한철약수터, "물은 생명이다"
숲속에서 정기 배드민턴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노인회 지부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이 제법 크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들꽃인데 이름을 잘 모르겠다.
요즘은 특히 흰색 계열의 야생화가 많다.
민들레 홀씨되어...
여기에도 아카시꽃이 멋드러진다.
한일타운 뒤편 광교산 자락에 새로 입주를 시작하는 "임광 그대家 Forest"
이웃에 새로 짓는 아파트라 관심을 가져봤는데 너무 비싸게 분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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