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촌진흥청 소식

농산물 소득통계 활용 프로젝트 경진대회

곳간지기1 2015. 10. 2. 11:16

 

어제 모처럼만에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에서 농산업 경영혁신대회가 열렸다. 지난 1977년부터 시작된 농산물 소득조사 통계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농업경영의 변화와 전망을 해보는 자리였다. 분야별 발표와 토론과 더불어 우리 연구실에서는 '농산물 소득통계 활용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주관했다. 한국농식품정책학회(회장 양병우 교수)와 공동으로 경진대회를 추진했는데,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11개팀이 열띤 발표경쟁을 벌였다.

 

대학생 5팀, 대학원·도원·시군센터 6팀 총 11팀이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평가를 받았는데, 최우수상은 서울대 대학원 김태이 외1(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충북농업기술원 방윤정 외2, 전북대 차인환 외4(상금 100만원), 장려상은 강원대 허태호 외3, 경북도농업기술원 백원호 외2, 경북대 정재원 외1, 전북대 김재오 외1(상금 50만원) 등이 농촌진흥청장상을 차지했다. 그밖에도 4팀이 탐구상으로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상을 받았다.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잘 다듬어 활용해야겠다.    

  

[농산업 경영혁신대회 요약]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업경영의 변화와 전망을 분석하기 위해 10월 1일 농산업 경영혁신 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분야별 전문가가 한국 농업의 성장과정과 미래농업 구조변화를 전망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해법을 찾고자 마련했다. 제1부에서는 ‘한국농업의 성장과 구조 변화’, ‘농가소득 문제 진단과 해법’에 대한 발표와 ‘농업경영 새로운 시대를 열자’라는 주제로 토크쇼(좌장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이사장)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제2부에는 농업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5개의 분과별 발표와 토의를 하고, 농업의 경영혁신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눴다. 분과별 발표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1990년부터 2013년까지 조사한 농축산물 소득자료를 이용해 작목별 경영성과 차이 요인을 분석해 농가의 경영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농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에 종사하는 유통 전문가들은 품목별로 높은 값을 받는 농산물의 선별기준과 포장, 출하방법 등 생생한 시장 정보를 제공해 생산자인 농업인이 어떻게 출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경영관리를 잘해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 현장의 성공 사례도 소개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미래 농업인이자 연구자인 대학(원)생들이 농촌진흥청의 농산물 소득조사 통계를 분석하고, 농업 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농산물 소득통계 활용 프로젝트 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이렇게 발굴한 아이디어는 영농활용 자료로 현장에 보급하거나 농업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대회는 연구자, 정책담당자, 농업인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생산, 유통, 판매 등의 경영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고현석 063-238-1214, 하두종 063-238-1211

 

"농산물 소득조사를 통해 바라본 농업경영의 변화와 전망" 혁신대회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농산업 경영혁신대회 개회식

 

농산물 소득통계 활용 프로젝트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고 있다.

 

 

 

 

 

 

 

"주요 원예작물의 농업경영위험 실태분석", 서울대 대학원 김태이·송시완(최우수상)   

 

한국농식품정책학회 양병우, 조재환 교수 등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농산물 소득자료의 활용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계기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