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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도 정상부근에서부터 단풍이

곳간지기1 2008. 10. 25. 15:09

우리 등산팀의 주요 멤버들이 아버지학교 스텝으로 뛰고 있어 오늘은 간단히 의왕에 있는 모락산에 올랐다.

의왕 레포츠공원 옆 개나리아파트에서 시작하여 산림욕장 초입부터 가파른 고갯길을 넘어 모락산 정상(385m)에 오르니, 안양(평촌). 산본(수리산), 과천(관악산), 그리고 수원 쪽으로 광교산과 백운산이 둘러싼 분지에 작은 산이 솟아 있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어서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지는 않았는데, 정상에서부터 조금씩 노랗고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다음 주나 그 다음주 되어야 단풍이 물들것 같았다. 이번 가을에도 아버지학교 끝나면 11월에 좀더 큰 산으로 단풍구경 한번 가야 하는데...시간이 늦어지면 더 남쪽으로 가야겠지요?

  

  의왕시 오전동 모락산 산림욕장 입구, 의왕-과천 고속도로 의왕 톨게이트 부근

 

  모락산 등산로 안내도 : 의왕, 안양, 군포, 과천 등 여러 도시로 둘러싸여 있어 진입로가 여러군데입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오르막길 계단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더웠는데, 써 활엽수는 낙엽이 많이 떨어졌네요.

 

  '돼지바위'라고 이름은 붙어 있는데, 얼핏 보아서는 돼지 모양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큰범바위'가 이건가 다음에 나오는 건가 긴가만가합니다. 이름과 모양이 매치가 잘 안되서

 

  위쪽으로 가니 노란색으로 변한 나무가 하나씩 나타납니다.

 

  고무판도 깔려 있어 시설은 찮지만 가파른 계단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강이남에서 서울과 경기남부를 연결되는 통로의 요충지였다는 이곳 모락산 정상에 산성이 있습니다.

 

  고개마루에 정자도 하나 있어 등산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1951년 6.25 전란시 엄동설한에도 이곳 모락산 전투에서 중공군 1개 여단을 격파하고 수도 서울 탈환의 교두보를 확보하였다는 전승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큰범바위' 가 이건가? 아시는 분 확인 바랍니다.

 

  오르는 길에서는 숲이 우거져 보이지 않더니 정상 부근에 가니 사방으로 도시가 내려다 보입니다. 안양 평촌

 

  이쪽은 남쪽 의왕시내를 통과하는 1번 국도가 보입니다.

 

  모락산 정상(385m)에 꽂힌 국기봉에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태극기를 배경으로 정상을 밟았다는 흔적(출석부)을 남겨야지요.

 

  산 아래로 사방에 도시가 펼쳐져 있습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단풍도 들고 열매를 맺은 나무도

 

  내려오면서 가파른 정상 부근의 단풍을... 아래 쪽으로는 조금 더 기다려야 단풍을 볼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