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길고 무더웠던 여름도 어쩔 수 없이 물러나고,
시원한 날씨와 청명한 가을하늘이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그동안 토요일마다 시간이 부족해 가까운 칠보산으로 자주 갔는데,
이번 가을에는 멀리 단풍구경이라도 한번 가야겠다.
지난 토요일은 유난히 맑은 날씨에 칠보산에 어느 단체에서
온 어린이 가족등반대회도 열리고 여유로와 보였다.
오목천동 산림과학원 뒷쪽에서 시작해 칠보산 제3전망대를 지나
용화사 계곡으로 내려와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였다.
산행 후에는 탑동 우방아파트 근처에 있는 '은소담'에서 '밥도둑'
이라고 하는 간장게장으로 맛있는 점심을 들었다.
구름 한점 없이 청명한 하늘과 맑은 공기, 신선한 바람,
산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건강한 웃음... 가을산행 참 좋다.
칠보산 제3전망대, 아직은 단풍이 안들었지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하늘이 상큼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쪽입니다. "선생니-임 하고 불러보세요!!"
어느 단체에서 주말을 맞아 칠보산을 찾은 행복한 가족산행 코스안내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젖먹던 힘까지
엄마 아빠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많이 왔어요.
"아빠 힘내세요 !! 우리가 있잖아요 ?^^!"
어린이들도 씩씩하게 잘 올라갑니다.
제2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수원 일대, 호매실 인터체인지 옆 무궁화동산과 멀리 광교산도 보입니다.
본란 제보로 말끔히 수리된 전망대 다시 한번 확인
용화사 앞을 지나 오른쪽 샛길로 돌아 다시 헬기장으로 오르다.
사찰에서 사유지라고 쳐놓은 철조망 통과
잡목 간벌 작업에 이용하는 자루가 긴 톱
칠보산 정상에서 땀을 식히며 잠깐 휴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등산대회, 제2전망대에서 보는 이들도 즐거웠어요.
하산 후 점심은 탑동 '은소담'에서 여수간장게장 정식으로 : 1인분에 6,000원인데 음식이 깔끔하더군요.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돌산갓김치 포장으로 판매도 하더라구요.
입이 즐거운 곳, 게장정식에 조기매운탕도 괜찮이고 톳오리훈제와 꽃게해물탕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요.
간장게장 전문점 '은소담 탑동점' : 수원시 권선구 탑동 844-7, 우방아파트 앞, 전화 031-295-8600
* 음식 맛이 좋아서 소개했을 뿐 주인장과는 아무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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