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DR콩고

우리종자로 뿌린 텃밭에 싹나다

곳간지기1 2010. 12. 6. 07:49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농업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국가브랜드를 높여 국격제고에 기여한다는 귀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KOPIA DR콩고센터도 이런 목적으로 킨샤사대학에 개설되어 아홉번째가 되었다.

 농업연구 기반시설이 없기 때문에 기초부터 우선 빈땅에다 씨앗을 뿌려본다.

 

요즘 우기가 되어 2~3일 간격으로 비가 오니 씨를 뿌린지 며칠만에 싹이 났다.

배추, 상추, 쑥갓 등 우선 재배하기 쉬운 엽채류부터 시작하여, 호박과 마늘 등

우리 주말농장에서 심었던 작물을 중심으로 비료도 없이 그야말로 자연농법이다.

일단 싹은 나고 있는데 병해충을 극복하여 잘 자라줄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본다.

 

 

숙소 마당 귀퉁이에 있는 공간에다 배추씨를 뿌렸더니 3일만에 싹이 났다.

 

KOPIA센터 부지에도 씨를 뿌려놓고 아침마다 가서 살핀다. 

 

파, 겨자, 당근, 배추 등 씨앗도 다양하게 가져왔다.

 

열대지방에서 우리 채소종자가 노지에서 잘 자라는지 우선 테스트해 본다.

 

호박씨와 쪽파, 꽃씨까지 골고루 짐을 쌌다. 

 

호미도 없어서 막대기로 골을 파고 손으로 정성껏 심었다. 

 

마늘 파종, 그냥 반찬 해먹고 싶기도 한데...  

 

주말농장 가꾸던 실력 여기서도 살아나겠지요?

 

토양산도는 7.0으로 문제가 없네요.

 

비가 오고 나니 싹이 잘 나온다.

 

여기 땅콩은 키가 작은데 벌써 꽃이 피었다.

 

호박 씨앗에서 싹이 났다. 비료 안줘도 잘 자라야할텐데,

연구시설이 설치되기 전에 우선 일용할 양식이라도...

 

"아프리카 농업개발/ KOPIA 콩고" : http://cafe.daum.net/KOPIAD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