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DR콩고

비료 없이 텃밭 가꾸기 쉽지 않네

곳간지기1 2011. 1. 7. 22:59

 

KOPIA 센터를 개설했는데 연구시설이 아직 없어 빈땅에 종자부터 뿌려봤다.

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가 없어서 그냥 빈땅에다 종자를 뿌렸더니 쉽지가 않다.

날씨가 따뜻하고 비가 자주 오니 싹은 나는데 빗물과 햇볕을 견디지 못한다.

마당가 울타리 밑에다 심은 것은 견디는데 모래땅에다 심은건 잘 안자란다.

 

작물이 자라는데 물과 햇볕이 필수인데 그게 적당해야지 지나치면 해가 된다.

모래땅이라 강한 비가 내리면 씻겨 내려가고, 한낮의 강한 햇볕에 말라죽는다.

그래서 적당한 양분과 수분 그리고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차광막이 필요하다.

앞으로 재배시설을 갖추고 농토를 조성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 이번에 출장자에게 비료를 조금 가져오도록 부탁했으니 비료를 줘봐야겠다.

 

   

시험 삼아 숙소 마당가 울타리에 심은 호박은 씩씩하게 싹이 자란다. 

 

KOPIA센터 부지 야산의 공터에 심은 싹들은 자라다 말라버린다.

텃밭 옆으로 출근하며 유심히 지켜보던 주민이 관심을 보인다.

 

아침공부하러 나온 학생(左)과 대학경찰이라는 주민(右)과 인증샷

 

모래땅에서도 호박이 일단 싹은 잘난다.

 

울타리 아래다 심은 호박이 거름기가 있으니 월등히 잘자란다.

 

콩 싹이다.

 

비오는 날 아침 옮겨심기

 

울타리 아래서 촘촘한 호박싹을 솎아낸다.

 

호박이 주렁주렁 열릴 때까지 지켜보자.

 

쪽파도 잘 자라다 더 이상 크지 않고 마르기에 숙소 마당가로 옮겼다.

퇴비가 있으니 호박과 쪽파가 희망의 불씨로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

 

"아프리카 농업개발/KOPIA DR콩고" http://cafe.daum.net/KOPIAD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