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속리산 관문 보은 말티재 꼬부랑길 산책

곳간지기1 2023. 10. 16. 06:00

충북 보은의 속리산 자락에 있는 말티재는 조선왕 세조가 피부병으로 요양차

속리산 행차할 때 가마에서 내려 말로 갈아탔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네요.

말티재는 높은 고개라는 뜻도 있으니 속리산을 가려면 꼭 넘어야 할 재였네요.

지금은 터널이 생겨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으니 가볼만한 곳이네요.

 

고갯마루에서 시작되는 '말티재 꼬부랑길'은 2016년에 조성된 둘레길이네요.

평평한 길로 10km, 3시간 정도 천천히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눈에 담았네요.  

중국 장가계 오르는 것처럼 꼬불꼬불 고갯길을 올라가면 백두대간속리산관문

자비성이 있고, '결초보은' 이라 새겨진 표석을 통과하면 전망대가 일품이네요.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는 결초보은의 고장 보은 말티재
말티재 고갯마루에 있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상
말티재 꼬부랑길 시작지점
꼬부랑길 10km를 천천히 걷다 보면 짚라인이 몇군데 있네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산길인줄 알았더니 높낮이가 별로 없는 평평한 길이네요.
여기 목탁봉이 있었는데 사라지고 소원을 들어주는 살구나무 목탁이...
생명의 존엄을 일깨우는 자비소리와 중생의 해탈을 기원하는 목탁소리
꼬부랑길 중간 목탁봉 자리에 속리산 테마파크
건너편에 속리산 천왕봉(1,058m) 능선이 보이네요.
짚라인 이용 안내문
매월 둘째 토요일에 산행하는 완주로컬산악회 회원들
엄마와 딸이 다정하게 산행하니 보기 좋네요.
말티재 꼬부랑길 절반 조금 못미쳐...
뚜벅뚜벅 걷다보니 10km, 3시간쯤 걸렸네요.
말티재 꼬부랑길 주변에  짚라인과 휴양마을, 솔향공원 등 다양하네요.
보은 탄생 600주년 기념비
말티재 전망대
중국 장가계 올라가는 길처럼 꼬불꼬불한 길로 올라왔네요.
전망대 난간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겼네요.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말티재에 세운 자비성
매월 1일 공지하자 마자 버스 1대분이 바로 차는 완주로컬산악회
마침 보은읍내에서 보은대추 축제가 열리고 있어 구경했네요.
대추의 고장 보은대추 시식하고 말린대추 한봉지 사왔네요.

10월 중순이 되니 아침저녁으로 시원해 가을이 본격화되는데,

전국적으로 강우예보가 있던 토요일 무사히 산행 잘마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