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해안절경 따라 걷는 영광 백수해안도로

곳간지기1 2023. 11. 15. 06:00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77번 국도를 타고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서

대신리를 거쳐 길용리까지 이어지는 16.8km의 해안도로를 말합니다.

해당화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해당화 꽃 30리길' 애칭도 있네요.

해안절벽과 기암괴석(거북바위, 모자바위), 섬, 노을전시관도 있지요.  

 

완주로컬산악회 11월 산행으로 서해랑길 39번길인 여기를 걸었네요.

2011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에 빛나는 힐링여행지지요.

건강 365계단 해변산책로, 백암전망대, 노을전시관 등 명소가 많네요.

가을날 여럿이 함께 걷기도 좋지만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이랍니다.

 

완주로컬산악회는 매월 둘째 토요일 아침 8시 전북도청에서 출발
동해같은 서해의 최고 해안길 영광 백수해안도로 안내도
칠산 앞바다 영광풍력발전단지와 드넒은 갯벌을 보며 남쪽에서 출발
찻길과 바닷길이 애매한 곳을 지나면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펜션도 있네요.
몰멍때리며 서해바다 노을 감상하기 좋은 '노을정'
동백나무길도 조성해 두었는데 하얀 동백이 벌써 피었네요.
[거북바위] 바다로 나가는 거북이 모양이라는데 뒷쪽에서 잡았네요.
조기가 많이 잡히는 칠산해변 '칠산갯길 300리', 지도의 왼쪽 해변길만 걸음.
정유재란 당시(1597년) 함평군 월야면에 살던 동래/진주 정씨 부녀자들이 피난와서, 대마도로 잡혀가 치욕을 당하느니 칠산앞바다에 몸을 던졌다는 열부순절지, 모열사와 함께 바다를 향해 2개의 비각이 세워짐.
열부를 기리는 것인지 그냥 복을 비는 것인지.. 제주도 해변에서 보던 모습
칠산바다 괭이갈매기의 전설이 살아있는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
괭이갈매기 이야기는 읽어보지도 않고 사진만 남기려는 행렬?
칠산바다에 조기잡이 갔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부인이 통곡하며 바다에 몸을 던졌는데 한쌍의 괭이갈매기로 환생했다는 전설
트로트 음악계보를 이끈 가수 영광 출신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노래비
자연이 그린 수채화, 천년의 빛 영광 노을전시관
사진영상으로 압축된 아름다운 아침과 저녁 노을 풍경
태양이 바다에서 나오거나 다시 들어갈 무렵 대기에 반사되어 생기는 노을 체험
칠산도 앞바다, 서해바다와 갯벌을 밝혀주는 등대
한번 치면 웃을 일, 두번 치면 사랑의 감정, 세번 치면 행복한 일이 생긴다는 노을종
노을전시관에서 1.3km 더 가면 건강365 계단길이 나옵니다.
건강365 계단길을 지나면 법성포구 입구에 돔배섬이 보이네요.
물멍때리며 석양 감상하기 좋은 벤치
여름에 아름다운 황금색 꽃을 피우는 모감주(염주) 나무 군락지
삼미랑권 어촌체험마을(대신항)로 돌아가는 길
건너편 영광대교 건너 백제불교 최초도래지가 보이는 모래미해변(대신항)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완주로컬산악회 단체사진
빨간 열매가 많이 보이는데 '모야모'에 물어보니 장미과의 피라간다(꽃말: 아름다움은 당신의 매력이다)
영광대교 건너 법성포로 들어가면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사면대불상 23.7m)
서기 384년 마라난타 존자가 불경 등을 가지고 중국 동진에서 들어왔다는 산다라 불교문화 전시관 '간다라유물관'
마라난타의 출신지인 간다라 사원양식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탑원
보수공사 중인 간다라 양식 사면대불 아래 법당에서 보는 법성포구
전주혁신도시 로컬푸드 레스토랑에서 열린 완주로컬산악회 9주년 송년모임

 

11월 중순에 기습한파가 찾아와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졌는데,

그래도 등산장비를 갖추고 걷는 해변길은 선선하니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