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손주들과 변산해변에서 겨울바다 구경

곳간지기1 2020. 12. 25. 06:36

아직 방학은 아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학교는 온라인학습이고,

유치원도 휴원중 아이들이 집에만 있기 답답해 우리집에 왔네요.

추워서 놀이터에서 놀기도 만만치 않아 바닷가 펜션으로 갔네요.

  방에서 바로 연결되는 스파시설이 있고 모래장난 하기도 좋네요. 

 

겨울이라 바닷바람이 차가운데 아이들은 외투입고 춥지 않은지

모래사장에서 모래삽을 챙겨와서 모래성을 쌓으며 잘도 노네요.

엄마는 그렇다해도 사진 찍어주며 같이 놀아준 이모가 힘드네요.

아이들은 해변에서 하루, 우리집에서는 1박만 하고 올라갔네요.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과 집에서만 지내기도 답답해서...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래장난에 심취하다.
8살 누나가 4살 동생과 잘 놀아주지요.
차에다 놀이기구를 가지고 다녀서...
펜션에서도 시종일관 씩씩하게...
바닷바람 맞았으니 조개구이 맛도 보고...
천사의 날개 달고 하늘로 날아가고파...
장갑도 안끼고 춥지도 않나봐요.
카페에 가서 차 한잔 하면서 몸도 녹이고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오누이가 잘 놀지요. 
하늘로 날아가자.
같이 놀아준 이모가 더 힘들었지요.
우리집에 와서도 잠시도 쉬지를 않지요.
어려운 상황에도 이 넘치는 에너지를 어찌할꼬... 

코로나가 하루 속히 잠잠해져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아이들의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도 행복한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