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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 소작인항쟁 기념탑과 무한의 다리

곳간지기1 2022. 4. 22. 06:20

목포 앞바다를 차지하고 있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

이태 전 천사대교가 개통되자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육지로 연결되어 다도해 비경을 간직한 관광자원이 숨어있지요.

해안 곳곳에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하나씩 늘고있네요. 

 

암태도에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가 있는 소작인 항쟁탑이 있지요.

대학시절 저항작가였던 송기숙 교수의 '암태도'를 즐겨 읽었는데,

마침 퍼플교 가면서는 못봤는데 나오면서 항쟁탑을 찾아보았네요.

내친 김에 섬 북쪽 끝까지 가서 '무한의 다리' 석양도 보고 왔네요.

 

일제 강점기 고율소작료에 항쟁했던 암태도 소작인항쟁기념탑
1924년 수확량의 7~8할에 달하는 고율소작료에 조직적으로 항거
제국주의 조종을 받던 지주들이 소작료를 4할로 낮추게 한 항쟁의 승리
자은도 북서쪽 끝머리에 있는 분계해수욕장(여인송이 있다는데...)
1004 뮤지엄파크 수석미술관 정원 (조개박물관과 다음 기회에)
자은도 북쪽끝 둔장해변에 있는 무한의 다리
1004 섬 신안 '무한의 다리'
스위스 출신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무한의 다리(폰테 델 인피니또)
무한의 다리는 구리도와 할미도까지 연결
중간기착지 구리도
구리도에서 할미도로
물이 빠지면 갯뻘이 드러나고 들어오면 바다가 되고...
천천히 힐링하며 바다 위를 걷는 길
나 여기 다녀간다는 흔적도 남기고...
구미도
할미도
서쪽으로 해가 떨어지네요.
건너편에 풍력발전소 바람개비가 많이 보이지요.
무한의 다리를 건너는 스님들

천사대교를 건너가면 남쪽 끝에 퍼플교, 북쪽끝에 무한의 다리

1004개의 섬을 다 돌아볼 수는 없지만 섬 여행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