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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의 유적이 있는 고하도 곰솔숲

곳간지기1 2022. 4. 27. 06:15

지난 달에 진도까지 강의를 다녀오느라 나홀로 목포여행을 했는데,

아내가 손주 봐주느라 수고하고 돌아와 다시 그쪽으로 다녀왔네요.

신안 퍼플섬을 목표로 갔다 위치만 확인해두고 다음에 가야지 했던

곳들이 몇군데 있어 특히 이충무공 유적지 고하도 주변을 살폈네요.

 

짧은 시간에 여러곳을 갔기에 사진이 많이 남아있어 시간나는 대로

역사적 배경도 다시 찾아보고 천천히 음미하며 되새김질을 해봅니다.

이충무공 유적지는 임진왜란 후반 명량해전의 기적같은 승리를 하고,

일단후퇴해 전열을 재정비했던 고하도 주변이 특별한 의미가 있네요.

 

이충무공이 명량해전 후 일단 후퇴해 전열을 재정비했던 고하도 유적지
이충무공 유적지 주변에 곰솔숲을 조성했는데 하얀동백도 있네요.
이충무공 유적지 비각이 있는 모충문 입구
하얀 목련도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이충무공 기념비가 있는 모충각 출입문 '모충문'
고하도 이충무공 기념비를 찬찬히 읽어보며 역사공부를 합니다.
이충무공을 추모하는 비석이 있는 모충각
고하도를 전략기지로 삼았던 이충무공을 기리기 위해 경종2년(1722) 통제사 오중주와 충무공 5대손 이봉상이 세운 비석
비문에는 이충무공이 고하도를 수군 통제영으로 선정하게 된 경위와 전시 군량미의 중요성을 기록
모충각 주변에는 성곽처럼 돌담을 쌓았네요.
모충각 뒷모습
곰솔숲이 좋아 사시사철 어느 때 가도 산책하기 좋아요.
소나무 사이에 동백나무 군락도 있네요.
곳곳에 바위도 널부러져 있어 사색의 숲으로 좋네요.
거북선을 건조하고 군량미를 비축했던 고하도 포구
솔숲 사이로 아침 햇살이 좋네요.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스테이션과 유달산도 보이지요.
잘 보존된 솔숲 산책로가 아주 좋아요.
아침에는 동편햇살을, 저녁때는 석양햇살을...
성틀을 한바퀴 도는데도 많은 시간이 안걸려요.
고하도 동쪽 바다
솔숲 한바퀴 돌아 다시 모충문 앞으로 와서 하산
이충무공 탄신일이 4월 28일인데 해마다 기념식이 열린답니다.
영산강 하구에서 왜선의 서해안 진출을 막았던 고하고 앞바다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려고 할때 북항에서 타면 유달산 위주로 걷고,

고하도에서 타면 주변에 있는 이충무공 유적지 등 산책과 역사공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