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의 중심지 여수반도 끝자락에 갓김치로 유명한 돌산도가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인 돌산에는 산들이 많은데 최고봉은 봉황산,
죽포마을에서 출발해 봉황산(460미터)을 넘어 향일암 뒷산인 금오산까지
종주해, 기암괴석의 절벽에 세워진 향일암으로 내려가니 20km가 되네요.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으로 버스 1대를 가득 채워 전주에서 여수까지
당일치기로 빡세게 산행했는데, 겨울날씨 답지 않게 날씨도 참 좋았네요.
고향에서 유명한 금오산은 여러차례 갔는데, 봉황산 정상은 처음이었네요.
전주에 살면서 산악회원들과 함께 종주산행을 하니 자랑스럽기도 했지요.
여수 돌산의 종주산행길 끝자락에 있는 금오산 정상
여수시 돌산읍에는 크고 작은 산이 많은데 최고봉인 봉황산(460m)
돌산읍 죽포교회 앞에서 출발, '산책로(3.0km)'라고 쓰여진 표지판을 따라갔더니 좀 돌았네요.
봉황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여수시 남면인 금오도, 안도, 연도 등 다도해가 펼쳐지지요.
봉황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걸어서 향일암 가는 길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 길도 있어요.
돌산 종주 등산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편백숲이 있는 봉황산 자연휴양림도 있지요.
잎이 떨어져 무슨 나무인지 잘 모르겠는데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모야모" 앱에 물어보니 온대림으로 많은 서어나무라고 나오네요.
사자가 한마리 버티고 앉아 있는듯...
율림치로 내려서다 보니 못가본 사이에 풍력발전기가 2대 세워졌네요.
율림치에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금오산 정상을 밟고 향일암까지 3.0km
오르락 내리락 하다 금오상 정상으로 가는 깔딱고개
금오산 전망대까지 가야 바다풍경이 좋지요. 우리교회 금슬 좋은 부부
미세먼지가 끼어서 시야는 좀 흐리지만 소율 마을과 방죽포 해수욕장
저 아래는 간첩선이 전시되어 있는 대율마을
금오산 전망대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보는 금오도
기암절벽의 금오산 전망대에서
풍상을 견뎌온 절벽의 아슬아슬한 바위들
절벽 아래 그 유명한 신라시대 고찰 향일암이 있지요.
향일암 주변 바위들에는 이렇게 거북등 같은 무늬가 있지요.
바다로 간 거북의 머리에 길이 나 보기 흉하게 되었네요..
멀리 남해바다가 보이는데 해무로 수평선이 사라졌네요.
아찔한 절벽의 위에서 보니...
돌산의 동해바다, 건너편에 남해가 있는데 이날은 잘 안보이네요.
주말이라 향일암에 많은 사람들이 왔네요.
향일암 입구의 자연석 대문
바다로 간 거북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요.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사진 선명도가 떨어지네요.
하얀 동백도 있네요.
알싸한 맛의 돌산갓김치 명물 중의 명물이지요.
돌산갓 묶음으로도 팔고...
여수 돌산 특산물 하면 단연 돌산갓김치인데 한상자 사왔지요.
전주에 살면서 안내인으로 모처럼 고향산천을 즐기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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