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은 해발 1,237m로 전라도에서 지리산, 덕유산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산이다.
백두대간 영취산(1,075m)의 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금남호남정맥의 종산이다.
고도가 높지만 해발 900m 무룡고개에서 오르면 정상까지 3km로 비교적 쉽게 오른다.
바위가 없는 육산으로 덕유산 등 조망도 좋고 능선에 넘실거리는 억새밭이 유명하다.
작년 여름에 영취산을 오르며 반대편으로 올라가면 '장안산'이라는 표지는 봐뒀는데,
해발고도가 만만치 않아 쉬이 엄두를 못내다가 3시간밖에 안걸린다기에 따라 나섰다.
한겨울이라 북서풍 바람이 셀줄 알았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 멀리 지리산도 보였다.
완만한 억새밭 능선을 따라가는 길도 평탄했고 동서남북으로 확트인 조망이 좋았다.
전북 장수군에 있는 장안산(해발 1,237미터) 정상
장수읍의 남서쪽에 위치한 무룡고개(해발 900미터) 등산로 입구
무룡고개 주차장에 차를 두고 올라가면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른다.
육산이라 산악자전거 타기도 좋게 길이 넓다.
제1전망대가 있는 능선에 올라서면 정상이 보이고 억새밭이 펼쳐진다.
남동쪽 방향으로 건너편에 영취산과 백운산
구름모자를 썼지만 지리산도 보인다.
제2전망대까지 가면 정상이 지척에 보인다.
올라오던 길을 되돌아보면 덕유산과 남덕유산이 보인다.
제2전망대에서
우리교회 집사님 권사님 부부
육산이라 바위능선은 오로지 한곳밖에 보지 못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그리 가파르지 않다.
억새숲
오르막길 계단공사를 하고 있네요.
산행 2시간도 채 안돼서 정상에 오르다. (해발 1,237미터)
무룡고개에서 정상까지 3.0km, 밀목재는 9.3km 더
계속 가면 중봉, 하봉으로 이어진다.
정상 찍고 안전하게 원점으로 돌아오는 길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다른 계절에 다시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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