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우리 쌀 이야기

우리 쌀 중국시장 진출전략 JTBC 인터뷰

곳간지기1 2016. 1. 11. 18:30

 

쌀 소비량은 점점 줄어드는데 연속적인 풍작으로 쌀 생산량이 늘어나,

재고증가로 가격이 떨어지고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우리쌀은 2007년부터 수출을 시작 40여개국에 2천톤 정도를 수출합니다. 

걸림돌이 되어왔던 대중국 검역협상이 타결되어 중국 수출길이 열렸는데,

전인미답의 중국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호주, 홍콩 등 쌀 수출시장에 대한 연구경험을 토대로 전화통화 했는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기자의 결론멘트 앞에 잠깐 끼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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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달 말부터 우리쌀이 중국으로 수출이 된다고 하는데요.

재고량 증가로 쌀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걱정이 많던 농가에는 반가운 소식이기는 한데요.

하지만 현지 유통망이 부실한 상황에서 수출만 한다고 팔리는 게 아니어서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컨테이너 화물차에 실린 쌀이 호주와 뉴질랜드로 수출길에 오릅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는 중국에 수출되는 우리 쌀의 모습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하순 중국 검역단이 국내 6개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실사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쯤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통과한 곳은 중국 수출업체로 등록됩니다.    

 

<인터뷰> 윤치영 상무 (전남 해남 옥천농협)

수출업체로 선정되면 한류열풍을 타고 상당히 좋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기자> 쌀 재고량은 적정량의 2배가 넘는 163만톤,

중국의 지난해 수입량 470만톤의 일부만 따내도 재고관리에 숨통이 트입니다.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의 수입량 대부분은 저가의 동남아 산으로

국산 쌀은 고가의 일본 대만산과 경쟁해야 하는만큼 고품질 쌀 생산이 필요하고,

현지 수입상 확보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박평식 연구관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우리 쌀을 현지시장에 잘 정착시키기 위한 유통망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새로 열리는 거대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중국은 호흡이 긴 나라이므로 조급하게 서둘지 말고 고급쌀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며 저가공세를 지양하고, 상류층 시장부터 차근차근 접근해 가야 할 것,

 미국, 호주, 홍콩시장 개척시 노하우를 잘 활용하자는 이야기도 곁드렸는데...

 

 

전화로 한참동안 대화했는데 한줄이 녹음으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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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중국시장 길 열렸다.. 재고관리 숨통 트일까?"

JTBC TV뉴스 2016년 1월 10일(일) 저녁 & 11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