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국내 여행지

울릉도 도동항 일출과 행남해안산책로

곳간지기1 2024. 6. 17. 06:00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산책로로 기암절벽과 천연동굴의 곁을 따라가,

때로는 바위와 바위 사이를 잇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울릉도의 포구와

해안을 발끝으로 걸어다닐 수 있는 행남(도동) 해안산책로를 걸었네요.

숙소에서 바로 걸어 새벽 미명에 일출 보러도 가고 나머지를 걸었네요.

 

도동항은 울릉 관광의 관문으로 여객선과 유람선이 가장 많이 다니고,

주요 관공서와 학교 등이 밀집되어 있고 주요 관광시설도 가장 많지요.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기암절벽과 천연동굴,

에머랄드빛 바다와 기묘한 바위가 즐비한데 일출도 구경하니 금상첨화. 

 

울릉도 관광일번지 도동항 근처 숙소에서 자고 새벽 미명에 일출 보러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지나면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독도 전망대
도동포구가 정동쪽은 아니어서 약간의 가림은 있지만 동녘이 밝아오네요.
독도 전망대보다는 건너편이 좀더 나을듯해서 그쪽으로 이동
드디어 방파제 사이로 동해의 아침해가 떠오르네요.

울릉도 도동항 일출광경을 동영상으로 담아봅니다.

동해일출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일출로 더 밝아진 해변길, 저 위쪽 망향봉에 독도전망대가 있음.
다음날은 왼쪽으로 행남해안산책로를 가면서 일출 보았던 건너편을
독도전망대에서 왼쪽 해변을 보면 저 뒤에까지 가보고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해변길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먼저 바위동굴이 하나 나옵니다.
해변길 끝까지 갔다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화산석에 파도가 자연굴을 파고 기묘한 모양들이 많이 생겼네요.
거대한 바위 틈새로 하늘도 올려다 봅니다.
해식동굴이 있는 부분들은 무지개다리가 놓여있네요.
거대한 바위 틈새로 쉴새없이 파도가 넘실거립니다.
또 다시 동굴이 나타납니다.
동굴을 통과해서 돌아보니...
기암괴석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네요.
용암이 그대로 굳은 데다 바람과 파도가 조각작품을 만들고...
90도 각도의 수직절벽을 돌아가기 전에 바위섬도 있네요.
울릉해담길 행남해안산책로 구간 안내판, 낙석위험으로 통제되는 구간도 있네요.
아쉽지만 해안길을 포기하고 비탈길로 올라가야 도동등대로 갈 수 있네요.
여기에도 바다를 향한(독도 방향)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다리는 놓여져 있는데 낙석 위험구역으로 당분간 통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돌아오는데 갈매기도 마음을 아는지...
기기묘묘한 해식동굴과 푸른 바다를 다시 잡아봅니다.
도동항 방파제와 여객선터미널, 독도전망대가 다시 보입니다.
도동항 활어센터 앞에 '어복'이라는 이름의 오징어배가 정박해 있네요.
도동항에 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대기하고 있네요.

단지 3박4일의 울릉도 여행기간 동안 바쁘게 움직였는데,

섬 일주와 독도상륙, 동해 일출, 해변길 걷기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