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우리 쌀 이야기

일본인 쌀 유통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곳간지기1 2008. 3. 28. 21:22
일본인 쌀 유통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2008.03.26.

 

농촌진흥청 경영정보정책관실은 2008년 3월25일 일본 니이가타 대학(新潟大學)의 이토우 료우지(伊藤亮司) 교수를 초청하여 ‘일본의 쌀 가공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쌀 가공 산업이 발달하여, 주식용 쌀과는 별도로 가공용 쌀 시장이 형성되어 왔다. 이 가공용 쌀은 양적으로는 전체 쌀 유통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주식용 쌀의 과부족에 맞추어 유연하게 쌀의 용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수급조정부분으로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일본의 쌀 가공분야는 쌀떡, 쌀과자, 쌀가루, 즉석밥, 된장, 청주 등의 각 분야로 나누어지지만, 청주가 최근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1993년 수입쌀 도입이후, 가공부문에서 수입쌀의 이용이 확대되어, 가공원료용 쌀 시장의 30%를 수입쌀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일본쌀의 수급조정부분으로서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저하되었고, 주식용 쌀의 과잉으로, 일본쌀 시장에서의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토우 료우지 교수에 따르면, 쌀의 신규용도개발은 주로 쌀가루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쌀가루를 이용한 면이나 빵 등이 제품화되고 있으나, 수요가 아직 미흡하고, 사료용 쌀이나 에탄올연료의 원료 등을 포함한 다방면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날 이토우 료우지 교수의 발표가 끝난 뒤 세미나 참석자들과 한국 쌀의 가공방향 등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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