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심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건지산은 전주의 산소탱크지요.
전북대학교 학술림으로 관리되고 있어 숲이 좋아 시민 휴식처이구요.
편백숲도 있지만 특히 단풍숲이 좋아 멋진 가을이 기다려지는 곳인데
올해는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변화가 심해 기대에 못미치네요.
올가을 제대로 단풍구경을 한 적이 없어 토요일 오후 산책을 갔더니,
혼불문학공원 능선에서 시작되는 단풍숲이 아직 초록만 무성했네요.
'만산홍옆' 붉은 단풍으로 물들었을 시기인데 올해는 변변치가 않네요.
포기하려다 혹시나 했는데 기온이 많이 떨어져 며칠 후 겨우 건졌네요.
올해는 봄에는 가뭄, 여름에는 무더위와 집중호우, 가을 저온 등
예측불가 이상기상이 자주 발생하더니 단풍이 예년만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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