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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봉화산 둘레길 죽도봉 맨발천사길

곳간지기1 2023. 12. 21. 06:00

국가정원박람회가 열렸던 순천에 가면 시가지 북동쪽에 봉화산이 있지요.

봉화산(356m)은 도심에서 오르기 좋고 3부 능선에 멋진 둘레길이 있네요.

로컬산악회 월례산행지로 정해졌는데 다른 일정이 있어 맛보기만 했네요.

오전에 다른 일정 마치고 여수로 가는 길에 잠깐 들러 죽도봉만 올랐네요.

 

봉화산은 봉수대가 있어 그 이름이 붙었다는데 12.5km 둘레길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아 많이 찾는다고 하고, 죽도봉 근처에는 맨발천사로가 있네요.

산의 능선 숲길에 평평한 흙길이 있어 신발 벗어놓고 산책하기에 좋았네요.

토요일 하루 여러가지 일정을 소화했지만 올해 마지막 단풍까지 즐겼네요. 

   

순천시 동편에 위치한 봉화산 둘레길의 일부 구간인 죽도봉 근처 연자루
때가 조금 늦었지만 남부지역에는 마지막 단풍이 조금 남았네요.
죽도봉 전망대가 되는 3층 팔각정 '강남정'에서 보는 봉화산 전경
약간 흐릿해졌지만 그래도 올해 마지막 단풍맛은 봤네요.
따뜻한 남쪽나라답게 동백나무 숲길도 있고...
메타세콰이어인지 낙우송인지 쭉쭉빵빵한 숲길도 있고...
화려한 색감을 유지하고 있었을 때는 더 예뻤겠네요.
죽도봉 맨발천사길 안내도, 접근성이 좋아요.
죽도봉으로 오르는 길에 대나무숲도 많고...
출발점에 신발 벗어놓고 맨발로 걷기 좋네요.
얇은 덧신만 신고 걷는 이들도 있네요.
1948년 여순사건과 1950년 6.25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현충탑이 있던 자리네요.
맨발로 걷는 길은 나무데크길도 있고 흙길도 있네요.
맨발천사길
맨발이든 등산화든 사시사철 걷기에 좋은 길이네요.
붕화산 둘레길 탐방기념 리본게시대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 관광안내도
전주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한 우리 완주로컬산악회도 만났네요.
죽도봉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봉화산 둘레길 코스
곳곳에 대나무숲이 많아 겨울에도 푸른숲이 있네요.
사시사철 좋을듯해 고향 가는 길에 한번씩 들러야겠네요.
숲길과 접근성이 좋아 연중 아무때나 가도 좋겠네요.
죽도봉 표지판과 순천의 상징 팔마상
겨울에도 푸른숲이 있어 더 좋네요. 기회 되시면 한번 가보시길 강추합니다.

 

몇가지 일정이 겹쳐 봉화산 둘레길을 다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한 자락인 죽도봉 근처 맨발천사길만 걸어도 충분히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