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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0-1길 친환경 명품섬 가파도

곳간지기1 2023. 2. 13. 06:07

수평선과 하나인듯 나지막하고 가오리를 닮은 섬, 친환경 명품섬 가파도

보리가 가장 유명한 상품으로 올레길에 포함되어 더 많은 이들이 찾지요.

3~4월에는 청보리밭, 5월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이 참 장관이지요.

한국에서 사람이 살고있는 유인도 가운데 가장 낮은 섬(해발20m)이지요.

 

겨울철에는 바람이 강하고 보리싹이 어려서 가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약하고 따뜻한 날을 만나 2시간만에 올레길 한코스를 추가했네요.

가파도는 밭이 아니라 바다에서 건진 돌로 쌓은 돌담이 본도와는 다르고,

섬만의 독특함과 전통이 많이 남아있어 천천히 걸어서 산책하기 좋지요.

 

 

제주올레 10-1코스 친환경 명품섬 가파도
가파도 상동마을의 해신을 모시는 할망당 '매부리당'
올레길 초입에 마을로 들어가면 벽화마을에 "꼬닥꼬닥 걸으멍" 카페가 있네요.
가파도 상동마을 우물
상동마을에서 출발해 오른쪽 해변길에서
바람이 세게 불면 소리가 난다는 '보름바위'
파도에 닳아 갯가바위가 더 모질지는 않네요.
섬의 오른쪽(서쪽)으로 돌아가면 마라도가 보이네요.
가파도의 최정상(해발 20.5미터)에 세워진 소망전망대
소망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본섬
제주도에는 산이 7개 있는데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단산, 고근산 등 6개가 보인다지요.
소망전망대에서 인증샷 하나
가파도의 특산물이 된 보리밭 간세다리
서쪽 해변으로 내려오면 어멍 아방 바위
사람들이 바위 위에 돌을 많이 얹어놨네요.
한겨울에도 물질하는 해녀들의 숨비소리
매년 정월달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짓단)
가파도 하동포구
가파도에도 소형 포크레인이 들어와 작업을 하네요.
바닷가에서 민물(돈물)이 나오는 샘 돈물깍
해녀들의 탈의실 겸 공동휴게소 불턱
가파도 하동포구 가파치안센터 앞에 있는 올레 10-1 종점 스탬프 찍는 간세다리
남쪽포구에서 마라도가 보이네요.
올레꾼 아니어도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도는 이들이 많네요.
아담한 가파초등학교
집마당에 이런저런 장식을 했는데 고양이가 지키고 있네요.
청보리가 가장 많이 자란 밭
춘자네 식당에 붙은 "바위섬을 사랑한 사나이" (김병심 작)
춘자네서 문어숙회 한접시 맛보고 왔네요.
(2시간 20분만에) 블루레이 3호선을 타고 모슬포 운진항으로 돌아옵니다.

다행스럽게도 겨울에 날씨 좋은 날 가파도 무사히 다녀왔는데,

다음날 11코스 걸으며 들으니 그날은 배가 결항되었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