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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3코스 저지오름 - 용수포구

곳간지기1 2023. 2. 10. 06:10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불고 대설 예보가 있어 쉴까 하다 배낭을 메었지요.

제주 날씨가 거센 바람으로 눈비가 몰아치다 잠잠했다 변덕이 심하네요.

제주올레 13코스는 용수포구에서 저지오름인데 이번에도 역주행했네요.

마름모꼴의 '저지오름'이 주변을 압도하며 숲이 좋다기에 관심이 갔지요.

 

올레13코스 종점이자 14코스 시점인 저지 올레안내소는 자주 들르는데,

저지오름은 초가지붕을 엮던 쌔 밭에 주민들이 나무를 심어 가꿨다네요.

생명의 숲이 역시 좋다는 생각이 들고 다음부터는 전형적인 농촌이네요.

울창한 숲길부터 걷고 바닷길을 향해 조금씩 내려가며 용수까지 갔네요.

 

 

세찬 바람과 함께 눈비가 쏟아지는데도 올레길 탐방에 나서다. 저지리사무소
저지오름 입구에 들어서니 비구름이 밀려가고 파란 하늘이 나타나네요.
저지오름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을 수상했네요.
저지오름 안내판,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 수상
울창한 숲이 인상적인 저지오름 둘레길
저지오름 둘레길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길 (정상 250m)
저지오름 정상(해발 239미터)에 세워진 전망대
저지오름 정상 전망대에서 인증샷
저지라는 한자말이 되기 전에는 닥나무가 많아.'닥마르오름'이었다는 내력
저지오름을 내려서니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무밭
지정당시 360년 되었다는 팽나무정자목
돌담장이 높은 보리밭
탐스러운 감귤농장도 지천에
올레길에 동림원 농장 표지석이 곳곳에 세워져있는데 엄청 대농인 모양입니다.
돌이 많았던 마을답게 돌무더기가 있는데 저지오름 닮았네요.
송덕비를 보니 이 동네에 기념할만한 인사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낙천아홉굿마을 전망대가 보이네요.
화산폭발로 인한 돌무더기가 많아 이를 활용해 돌길을 다시 조성
잣길전망대와 잣길의 내력 : 화산폭발로 생긴 돌무더기를 치우고 밭을 일궜던 선인들의 지혜와 역경을 기억하고자 돌길을 복원
잣길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낙천리 농촌체험마을
아홉굿 의자마을 잣길전망대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의자마을 안내도 (올레길 중간스탬프)
잣길전망대 입구에 농촌체험장과 더불어 농산물 가공판매장
아홉개의 우물(굿)이 있어 낙천리 아홉굿(Nine Good) 체험휴양마을
제주올레 12코스 종점이자 13코스 시작점 용수포구

제주 한달살이를 하며 1,100리 올레길을 걷는 것을 목표로 삼고,

상황에 따라 순방향/역방향을 고려하며 지도연구를 많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