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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1코스 모슬포 - 무릉외갓집

곳간지기1 2023. 2. 15. 06:12

걸어서 제주 한바퀴를 돌겠다고 다짐한 '제주올레꾼'이 되어 3주밖에 

안되었는데 거의 매일 올레길로 출근하다 보니 제법 진도가 나갔네요.

날씨 좋은 날을 골라 가파도 다녀온 다음날 모슬포에서 신평곶자왈을

걷는 날은 모슬봉에서 매일 참가신청을 해 9명이 가는 팀을 만났네요.

 

모슬포 하모체육공원에서 출발해 해변 살짝 돌고 서귀포여고 옆으로

'모슬봉'으로 오르는 길가에는 대정읍의 특산물인 마늘밭이 많았으며,

모슬봉 중간에 둘레길 숲이 좋네요. 모슬봉을 넘어가면 정난주 마리아

묘소가 있고 농사지대가 이어지다 신평 곶자왈 숲길이 너무 좋았네요.

 

 

제주올레 11코스 출발지점, 모슬포 하모체육공원 옆 안내소
모슬포항에서 해변길 맛보기만 하고 모슬봉이 보이는 마늘밭
대정청소년수련관 지나서
대로를 건너 대정여고 옆길로 모슬봉으로 올라갑니다.
못쓸곳이라 모슬포라 했다는데 대정읍에는 잘 개간한 옥토가 많네요.
모슬봉 중턱으로 올라가다 둘레길이 나오는데 숲이 좋네요.
모슬봉 둘레길 남쪽자락으로 돌아가면 한라산과 산방산, 단산이 보이네요.
올레길 11코스 17.3km 중 5km 지점 표지판
돌아가면 모슬봉 둘레길이 끝나는 지점
모슬봉 숲길 위에 공동묘지가 있네요.
공동묘지 위쪽(모슬봉 정상 아래)에 중간스탬프가 있네요.
대정읍에는 비옥한 땅이 많아 농사가 다양한데 트랙터 밭갈이
모슬봉 뒷자락에 무밭이 큰 것이 있네요.
코스의 절반쯤 간 9.2km 지점에 황사영의 아내 정난주 마리아 성지
다산 정약용의 조카딸이자 백서사건으로 순교한 황사영의 아내 정난주는 여기로 유배와 관비로 살다 생을 마감.
올레길을 걷다 감귤밭에 주렁주렁 달린 귤만 봐도 풍성합니다
콜라비 수확하는 밭도 있네요.
신평리-무릉리 사이 곶자왈 들어가는 곳
신평곶자왈 입구에서 인증샷
울창한 숲길 중간에 한라산이 보이는 새밭이 있네요.
곶자왈을 걸으면 공기가 좋아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평-무릉 곶자왈 중간지점에 있는 쉼터, 초가지븡을 엮는 새밭이었음.
올레길 탐방 일행이 되어 함께 걸은 분들
곶자왈 중간지점에 '정개밭'이라고 정씨가 들어와 농사를 지었던 생활터전
갈수록 울창한 숲은 점입가경
곶자왈 올레길은 겨울철에 걷기가 제일 좋대요.
곶자왈을 통과해 무릉리로 나오니 오래된 굴참나무(구남물)가 있고 주변에 3그루 팽나무가 호위무사
올레길 11코스 종점인 무릉도원 올레권역
무릉외갓집은 무릉리 56명의 농민들이 모여 만든 마을기업으로 폐교를 이용한 지역농산물 가공판매장
제주올레 11코스 종점이자 12코스 시점인 무릉외갓집 간세다리

제주 서남부지역 올레길 순례를 마치고 이제 북쪽으로 진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