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한달만에 단숨에 완주해 보자는 결의로 추자도 배편을 예약해두고,
새벽부터 서둘러 버스-택시 타고 연안여객터미널까지 갔지만 결항 되었네요.
풍랑이 심해 못간다니 아쉬운 발길을 돌려 우도행, 다음 날 다시 시도했지요.
일기예보를 계속 검색하다 마침내 예약하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출발했지요.
올레 18-1코스는 추자면사무소에서 출발해 최영장군 사당, 봉글레산, 등대를
거쳐 추자교를 통과하고, 돈대산 정상을 거쳐 예초포구, 예초리 기정길을 돌아
눈물의 십자가, 황사영(정난주)의 아들 황경한의 묘를 지나 신양항까지 가지요.
사진은 추자교 지나 하추자도 돈대산 정상 찍고 내려와, 기정길 돌아 종점까지.
겨울에 올레길 완주가 쉽지 않았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각오를 다지며 기어코 추자도 올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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