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제주도 여행

제주올레 18-2코스 추자도 대왕산 황금길

곳간지기1 2023. 3. 17. 06:10

제주도 본섬을 걸어서 한바퀴 다 돌아도 추자도, 우도, 가파도가 남아있지요.

제주올레 완주하려면 중간에 바람 적은 날 추자도 2개 코스를 다녀와야지요.

우여곡절 끝에 상추자도 코스는 마치고 내친김에 18-2코스 하추자도입니다.

하추자도 신양항에서 출발해 남서해변을 돌아 대왕산 황금길이 핵심이네요.

 

장작평사 몽돌해변과 석두리 맑은바당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즐기면서 걷고,

석두청산과 졸복산 숲길은 그냥저냥, 대왕산이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았네요.

급경사의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면 아찔한 절벽으로 굴러 떨어질듯,

대왕산 정상에서 사자섬과 망망대해에 떠있는 작은 섬들을 보고 내려옵니다.

 

 

2022년에 새롭게 열린 길 제주올레 18-2코스, 하추자도 신양항에서 출발합니다.
대왕산과 돈대산이 뒤를 받치고 있어 신양항은 아늑합니다.
장작평사 몽돌해변과 석두리 맑은바당은 평지라 가볍게 통과합니다.
석두청산 산길로 들어서기 전에 '소녀의 집' 펜션식 민박집이 있네요.
추자도 자원재생시설 옆에 추억의 소풍공원 '밤송이'가 있네요.
대왕산이 여기서 보기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하추자도 남서쪽 끝에도 낚시꾼이 있네요.
상추자도 등대와 봉글레산도 보이네요.
여기서부터 대왕산(표고 125m)으로 오르는 길이 아찔합니다.
올레 18-2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 대왕산 황금길
대왕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며 보는 풍경
추자도 낚시꾼들이 다니는 길도 돌담으로 잘 만들었네요.
용둠벙 숲길인데 동백나무를 많이 심었지만 아직 숲은 아닌듯...
용이 살던 연못이 있었던 용둠벙
동백나무를 많이 식재해 동백숲이 갈수록 더 좋아지겠네요.
대왕산 황금길 용둠벙 전망대 한켠에 있는 중간스탬프
섬, 바다,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는 추자도 풍경 15선
예전에 산에 나무 하러 다니던 길
해변길과 숲길 중 선택해서 걸어갑니다.
과거 18-1코스 중간스탬프가 있었던 묵리마을
묵리포구 근처에 있는 당목치동산 처녀당 (해녀의 아기를 돌보던 처녀)
목포, 진도, 해남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들이 정박하는 상추자도 항구
상추자도 통신대와 봉글레산 정자가 보이네요.
제주에서 해남으로 다니는 퀸스타2호 여객선 (제주-추자 45km, 해남-추자 35km)

겨울철에 한달만에 제주올레 27개 코스 437km 완주에 도전해,

 추자도를 끝으로 무사히 마치고 마무리까지 하니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