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바다 VS 고요한 연못
바다는.. 언제나 출렁인다.
파도가 치고, 쓰나미가 일기도 하고, 태풍으로.. 바다 속까지.. 뒤집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바다는.. 언제나 두렵고, 무서운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다는.. 출렁이는 그때, 심해까지 산소를 공급받게 된다.
이 말은.. 만일에 바다에 바람이 불지 않고, 태풍도 없고, 파도도 없다면, 바다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곧 썩은 바다가 되고, 그곳에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러므로 바다에..
쓰나미가 일고, 태풍이 불어 집체만한 파도가 휘몰아침은.. 바다 속까지, 산소를 공급하여..
수많은 생명들을.. 생존케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이며 배려인 셈이다.
그러나.. 연못은, 고요하다.
출렁이지도 않고, 그곳에는.. 쓰나미도 없고, 파도도 없다.
그러나 그런 고요함은.. 연못의 물을 썩게 만들고, 생명 대신에 이끼들로.. 충만하게 할 뿐이다.
세상에는.. 출렁이는 바다와 같은 사람과, 고요한 연못과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고요한 연못과 같은 삶을, 사람들은 동경한다.
아무 문제없이.. 만사형통하여 평탄하고, 편안한 삶을.. 간절히 희망하고 그런 삶을 행복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런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이끼로 충만할 뿐이다.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산소를 공급받을 시간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등 따습고 배부를 때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간절히 찾고, 기도하고, 뜨거운 영성을 유지하면.. 얼마나 좋을까?
삶이 형통한데.. 영성도 뜨겁다면, 그것은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속성상.. 그럴 수가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족함이 없고, 삶이 만족하고 잔잔하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어 있고..
뜨거운 영성 지수도,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목회자도, 마찬가지이다.
교회가 부흥하고, 얼굴이 기름이 흐르도록 건강하고, 연봉이 1억이 되고, 부족하고 모자람이 없는데...
어찌.. 절박하고, 애절하게, 하나님을 구할까?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들(종)을 불러내어.. 연봉을 줄이기도 하시고, 건강의 쓰나미를 만나게 하시고..
자녀들이 태풍을 일으키게도 하시고, 경제와 직장을 흔들고, 부부관계를 요동치게도 하신다.
그래야.. 하나님을 찾게 되고, 은혜를 유지한 채.. 생명으로 충만해 지기 때문이다.
인간은, 별수 없다.
고난이 있어야 영성도 깊어지고, 고난이 있어야..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보면..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할수록.. 믿음으로 살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저들의 삶은.. 더 출렁이는 바다와 같은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쉽게 생각해서.. 믿음이 좋아지고 기도를 많이 하면..
문제도 해결되고, 고난도 없어지고, 풍랑은.. 잠잠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럴 수도 있지만...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때가 많다.
나는 매일..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기막힌 사연의, 상담편지를 받곤 한다.
거의가 다..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내용들이다.
나도 그 사연을 읽을 때면.. 마음이 먹먹해 지고, 가슴이 메어지곤 한다.
그러나 영적으로 보면.. 그 시간이, 하나님이 그 형제[자매]에게, 산소[은혜]를 공급하는 시간이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게 하는 시간임을 알 수 있다.
고난과 풍랑은, 우연이 없다.
하나님이 심심해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처절한 고난을 줄까?
하나님이 실수로, 그렇게 하실까?
아니다.
그래야만.. 영이 살고, 산소가 공급되고, 은혜와 영성을.. 유지하고 천국을 소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의학적으로, 4분 동안..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되어 있다.
우리의 영혼도, 동일하다.
육신은 음식이 필요하고, 혼은 지식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은혜를 먹어야 산다.
그 은혜를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겁나게 출렁이게 하는 것이다.
나의 겉사람은.. 그 고난으로 인해 죽을 것 같고, 죽은 자와 방불하지만..
돌아보면.. 그 과정으로 인해, 내 영혼[속사람]은.. 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고요한 연못 같은 사람, 너무 부러워 말라.
그의 삶은, 죽은 삶이다.
이끼로 충만한, 썩은 삶이다.
이미 영혼은.. 산소 공급이 차단됨으로, 질식 상태이다.
그러나 광풍과 파도로 출렁이는 당신의 삶은..
하나님의 신선한 은혜 공급으로.. 싱싱하고 푸르게,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이다.
과정이야 힘들겠지만, 마지막이 좋을 것이다.
지금은 어렵겠지만, 나중은 쉬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오늘은 미약하지만, 내일은 창대케 될 것이다.
살리고(Saving)... 고치고(Healing)... 베풀고(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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