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콩고강 물줄기가 조금씩 수그러드는 지점에 항구도시 마타디가 있다.
킨샤사에서 대서양을 향해 서쪽으로 360여km 떨어진 곳인데 콩고의 대문이다.
콩고의 목재와 광물을 수출하는 곳이며 대서양을 통해 물류가 들어오는 관문이다.
마타디까지 자동차로 7시간 정도, 대서양까지 다시 서너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콩고에서 감자, 바나나 등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바콩고지역 실태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지방 출장길에 올랐는데, 중앙선도 없는 1번국도 행로가 만만치 않았다.
고속도로도 아닌데 통행료는 비싸고 차선도 없이 달리는데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
농촌풍경도 살펴보고 농수산물 수출입 관문인 물류도시를 가본것만도 다행이다.
대서양을 향해 7시간 정도 달리는데 중간에 쉴곳이 없어 키산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통행료는 비싼데 1번 국도가 중앙선도 없고 대형트럭을 알아서 피해다닌다.
마타디는 1800년대 후반 선교사와 탐험가들이 콩고에 상륙한 지점이다. (마타디 입구에 있는 기념탑)
차창으로 농촌풍경을 살피며 종일 달려 마타디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몰려온다.
일단 여장을 풀고 호텔에서 자고 일어나니 좁기는 하지만 정원이 괜찮다.
LEDYA 호텔 정원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다.
농촌마을로 들어서니 염소들이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다.
대서양까지 가려면 이 다리를 통해 보마, 바나나항까지 서너시간을 더 가야 한단다.
일장기를 보니 콩고강 북서쪽으로 가는 다리를 건설할 때 일본 자금이 들어갔나 보다.
콩고강변의 마타디 항구를 낮에 다시 보니 상선도 많이 보인다.
마타디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는 북서쪽 방면으로 한시간쯤 가면 잉가댐이 있다.
운좋게도 세계 두번째라는 잉가댐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다음에 다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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