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정읍에서 윤선 박사의 '해바라기 마케팅'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전북 신태인읍 백산리, 천단녹색농촌마을 '유기농포도체험관'에서 가졌다.
농산물을 생산하여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직접 판매활동까지 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농업인들이 농장에서 직접 음식들을 들고 와서 잔치를 벌였다.
아끼는 후배인 윤박사는 전국의 농촌현장을 누비며 농업인들의 전자상거래를
도와주고 강의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엮어
'해바라기 마케팅'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저서로 수요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e-비즈니스 연구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200여명이나 참석했다.
해바라기는 아폴론을 사랑한 여자가 계속 해(태양)를 보다가 된 꽃이라고 한다.
'고객에서 답을 찾는 해바라기 마케팅'은 이익을 만들어내는 유일집단인 고객을
바라보며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마케팅을 계획하고 수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도 대박나고 독자들이 고객중심 경영에 성공하는 CEO들이 되기를 바란다.
정읍 '유기농포도체험센터'에서 열린 '해바라기 마케팅' 출판기념회
천단녹색농촌마을 홈페이지 http://www.sogrape.co.kr
"해바라기 마케팅" 출판기념회에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한쪽만 찍었는데 축하화환도 많이 들어왔네요.
공동저자인 전영미 박사가 '해바라기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을 밤세워 읽고 와서 서평을 하는 여성농업인 CEO
전국 각지에서 축하인파가 많이 왔는데 충남 예산에서 버스 대절해서 온 팀
전자상거래 연구회원들이 차례로 기념촬영을...
지도교수와 동문 선후배들도 별도로...
"행복은 건강이다" 유기농포도체험센터 식당
각지에서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해 가져온 농산물로 축하파티를...
사과, 토마토, 포도, 배즙 등 먹거리가 풍성하다.
밤, 고구마, 모시떡, 포도, 송편... 등 먹거리가 많다.
먹을만큼만 덜어가고 음식 쓰레기가 남지 않도록 합시다.
연잎밥과 고구마, 포도, 토마토, 밤 등으로 일단 요기를...
'농산업 CEO가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윤선-전영미 박사 부부
포도체험센터에 콘도식(10, 15평) 숙박시설도
방갈로식 숙소까지 14동이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 하우스에 들어가 비가림 포도재배를...
유기농 포도가 한참 익어가고 있다.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려 밤송이가 많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고객에게 답을 찾다, 해바라기 마케팅"
(윤선/전영미 공저, 북셀프 www.ibookshelf.kr)
"고객을 움직이는 실전아이디어 69선", "1%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라"
"와이비즈마케팅" www.ybizm.com, 네이버 카페/블로그 "윤박사의 1% 차이"
[참고] 해바라기 마케팅 독후감 [우리말 편지, 성제훈 박사]
농업에는 3차례의 혁명이 있다고 합니다.
1차 혁명은 1800년대 전후로 윤작법을 개발한 것이고,
2차 혁명은 1950년대 전후로 다수확품종을 개발한 것이며,
3차 혁명은 21세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타산업과의 융복합과 농업에 감성문화를 결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죠.
요즘 우리 직장에서 화두는 고객입니다. 농업인이 원하는 기술을 원하는 시기에 제공하기 위해 졸탁동기를 들먹이고,
연구성과가 논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마케팅을 강조합니다.
사실 조금은 낯설기도 한 말씀입니다.
연구자들의 이러한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윤 선 박사가 ‘해바라기 마케팅’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윤선 박사는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아는 후배입니다.
대학 생활을 같이한 학교 후배이고 제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먼저 이룬 제 선배이기도 합니다.
윤선 박사는 농산물유통을 전공했으며, 영농현장에서 ‘경영자가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농산업 브랜드 스토리텔링, 상품차별화, 가치창출 등을 농산업마케팅에 접목하여 농림수산식품부, 한국생산성본부 등 100여개 기관에서 연간 271여회의 현장 중심의 마케팅을 강의하고 있죠.
어떤 때는 아이디어 맨으로, 또 어떤 때는 컨텐츠 개발자로, 또 어떤 때는 저자로, 가끔은 칼럼니스트로 현장에서 찾은 노하우를 서로 나누며 마케팅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 멋진 친구입니다.
제 꿈 가운데 하나가 아내와 같이 책을 쓰는 것인데,
이번에 윤선 박사와 전영미 박사 부부가 ‘해바라기 마케팅’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제 꿈을 먼저 이뤘네요. ^^*
그리스 신화에서 해바라기는 아풀론을 사랑한 여자가 계속 태양을 보다가 된 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해바라기마케팅은 ‘이익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집단’인 고객만을 바라보며 마케팅을 계획하고 수립하는 것을 뜻합니다.
해바라기의 꽃말이 숭배, 그리움인 것처럼 해바라기마케팅에는 고객에 대한 끝없는 사랑, 애정이 밑바탕이 됩니다. 곧, 경영자는 한결같이 고객을 바라보며, 고객중심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고객을 바라본다는 것은 단순히 바로본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세우는 것까지를 포함합니다.
이 책에서는 고객이 어떻게 변화되고, 고객과 관계 맺는 방법, 고객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 고객을 경영에 참여시키는 방법에 대한 마케팅이론과 현장 속에서 얻은 지식을 접목하여 69가지 실전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보여줍니다.
저자에 따르면,
과거 농업이 생산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생산, 가공, 서비스가 융합되는 6차 산업의 시대가 되었고, 농업 CEO도 점차 농업생산, 가공, 농촌관광, 교육농장, 농가맛집 등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경영 방향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즉 생산중심의 밀어내는 유통전략에서 고객을 바라보며 만들고 서비스하는 마케팅중심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생산중심이 아니라 6차 산업으로 변하면서 여기에 맞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제품, 가격, 유통, 판매촉진이라는 마케팅의 4P 전략을 현장에 맞게 적용하여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실행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곧, 6차 산업에서 요구되는 마케팅과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정립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경영, 경제, 마케팅 등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관계라는 것은 압니다. ^^*
이 책은 바로 그 고객중심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농업을 해석하거나 억지로 농업에 마케팅을 접목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사례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기술을 농업에 자연스럽게 접목시켜서 보여줍니다.
그것도 이론만 있는 외국 사례가 아닌,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얻은 우리나라 사례라서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마케팅 현장에서 성공한 아이디어는 크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며, 바로 실천 가능한 1% 다른 것이라고 합니다. 그 1% 다르게 고객을 움직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새로운 농업의 변화! 6차 산업에 맞는 고객중심의 아이디어가 필요한 농산업 CEO, 농식품 가공업체 임직원, 농촌관광 리더, 농산업분야가 아니더라도 미래 농촌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예비귀농, 귀촌을 원하시는 분께 이 책을 권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모든 농업연구자에게 권합니다. 목표를 알아야 그 목표를 향해 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객이라는 목표를 제대로 알기 위해 연구자가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해바라기 마케팅]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1장 마케팅 아이디어 찾기
1. 고객의 변화에서 마케팅 아이디어가 나온다
2. 고객의 불만을 해결해주면 대가를 지불한다
3. 창조적 모방가 ‘이모베이터(Imovator)’가 되라
4. 시장(Market)의 움직임(ing)을 보는 것은 마케팅의 출발이다
5. 왜 좀 더 일찍 이 교육에 참여하지 않았을까?
6.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한명의 마케팅의 대가를 만나는 것이다
7.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먼저 버려야 한다
제2장 고객 알기
1.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고객이 있다
2. 마케팅의 칼자루는 제품이 아닌 고객이 쥐고 있다
3. 구매의사 결정과정에 주목하라
4. 내 경영은 고객욕구 몇 단계에 있는가?
5. 고객은 눈으로 먹는다
6. 체험을 사는 고객
7. “안전한 먹거리 찾기가 힘들잖아요”
8. 유통업체의 전략을 알면 고객이 보인다
9. 나누기를 잘하면 성공
10. 고객의 마음속에 보석 상자를 선물하자
제3장 고객 상품인지
1. 딱 세 마디로 소개해 보세요
2. 생산자는 제품을 생산하지만 소비자는 브랜드를 구매한다
3. 소비자는 스토리에 대해 15?20%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4. 정보를 알면 가치가 높아진다
5. “경영자 자신을 브랜드화하라”
6. 백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
7. 명함 한 장 주세요!
8. 고객들은 특별한 정보가 아니면 기억하지 않는다
9. 공짜! 공짜! 블로그를 만들자
10. 내 제품의 멋진 최종 산출물을 보여 주어라?
제4장 고객 관계 맺기
1. 고객이 몇 명입니까?
2. 고객은 내 상품과 몇 번이나 만날까?
3. 왜 고객 접촉점(Momont of Truth)을 늘려야 하는가?
4. 평생 몇 번 구입할까?
5. 감자튀김도 드시겠습니까?
6. 구매의사 결정자를 찾아라
7. 우수고객이 떠나버렸다. 왜일까?
8. 5일 시장에서는 고객과 직접 만나는데…
9. 30만 명의 주부가 모여 있는 곳에 가보자
10. 문자 메시지와 쪽지 한 장의 감동
11. 농장 소식을 한번 보내볼까?
12. 수박은 통통 두드려보고, 사과는 냄새 맡아보고…
13. 남들이 뭐라고 하지?
14. 언제까지 다른 사람이 나오는 TV, 방송을 보기만 하는가?
15. 전시회에 갔는데 효과 없어요
16. 경영은 나눔이다
제 5 장 고객 가치 높이기(UP)
1. 고객 가치를 높인다는 것?
2. ‘원가 < 가격 < 가치’
3. 과수원의 상품_56가지
4. 융합, 컨버젼스 농업,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5. “고객은 아무것도 모른다?”
6. “듣고, 보고, 체험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7. 외형은 겉치레가 아니다
8. 햇빛을 풍부하게 담은 사과 200명 한정 판매입니다
9. 친환경 원료 및 소재를 사용하라
10. 판단은 이성으로! 구매는 감성으로!
11. 상품에 권위를 부여하자
12. 가격에 들어있는 소비자의 심리를 읽어라
13. 공짜 선물에 더 끌린다
14. 깨진 유리창의 법칙-고객 참여를 위해 작은 것부터 바꾸자
15. 혼자가 안되면 뭉쳐야 한다
제6장 고객 참여
1. 고객을 내 경영의 참여자로 만들어라
2. 열 번 듣는 것보다 한번의 체험이 훨씬 효과적이다
3.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체험이 되게 하라
4. 남이섬에 내 나무가 있다
5. 포도나무를 분양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6.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7. 우리 즐거운 파티 한번 할까요?
8. “와서 보십시오”가 아니라 이제는 “가서 보여주겠습니다”
9. 이벤트는 모두가 즐거워한다
10. 고객이 고객을 관리하면 나는 뭐하지?
11. 우수고객을 넘어 팬을 만들어라
좀 길게 목차를 소개했지만,
이 목차를 보면 책 전체를 읽은 것과 다름 없을 겁니다.
목차에서 관심있는 부분은 책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책에서 몇 구절 따옵니다.
“농부들도 공부해야 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살 길이 없습니다. 최소한 한 달에 5권은 봐야 합니다.”
“아니 지금까지도 잘하고 있는데 왜 그리 유난을 떠는지 모르겠어, 그렇게 공부가 좋으면 자네나 하게, 농사짓는 것도 힘들어 죽겠구먼!”
“농부가 그렇게 책을 본다고 쌀이 나와요 상추가 자라요?”
책을 읽지 않아도, 공부하지 않아도 명품 농산물을 재배하고 돈을 잘 벌 수 있다면 나 역시 그 길을 따르겠다. 취미 삼아 텃밭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명색이 쌈 채소로 돈을 벌겠다는 사람이,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어찌 책 한 권 읽지 않을 수 있겠는가? 누구나 시간에 쪼들린다. 누구나 잠잘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없는 시간 짜내어 공부한 덕분에 오늘날의 장안농장을 일구었다. 농부가 공부를 하면 상추가 잘 자라느냐고? 정말 잘 자란다.(45쪽)
농업에도 스토리가 많다. 생산하면서 하는 모든 것이 스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농사를 지으면서 생각하는 것 하나 하나를 글로 남겨보자. 기쁨과 환희, 슬픔과 절망 등 진솔함이 묻어나올 수 있도록 표현하면 된다. 그러면 그 글은 누군가에게 읽어지게 되고 공감을 만들게 될 것이다. 그렇다보면 어느새 가족과 같은 끈끈한 정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118쪽)
미래의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감성을 지배하는 것이다. 오감,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의 감각이 이 감성을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다른 것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이 개인을 자각하다록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점차 개인화 되기를 원한다. 누눈가가 우리를 개인으로 인정하고 우리 개성에 맞춰 개인화 해줄 때 우리는 소중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며 기분이 뿌듯해진다. 감성이 지배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개인화에서부터 출발한다.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아니 전체 고객 개개인은 아니더라도 부류를 나누어 그 부류에 적합한 감정이입을 한다면 그것은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고객은 감성이 움직였을 때 구매를 결정한다. 따라서 고객의 감성과 가장 쉽게 연결하는 방법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특징이 아니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강조하는 것이다.(214쪽)
참, 윤선 박사가 부러운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윤 박사는 벌써 비문을 정해 놓았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나누었으며, 머리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실천하는 지식 나눔 행동가였다.”
저는 아직 비문을 정하지 못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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