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성스러운 땅이 있었으니 이곳을 '청산'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만물을 두루 살피던 신선이 범에게 청산의 생기를 이을 10가지 생명(십장생)을
모이라고 했는데 범이 자기가 거기 포함되지 않자 나쁜 마음을 먹게 되었답니다.
신선이 이를 알고 크게 격노하여 그날밤에 범에게 청산도를 떠나라고 했다네요.
범이 섬을 떠나려 했지만 아기범 때문에 쳐지다 불을 맞고 바위가 되었답니다.
청산도 권덕리 마을에서 보면 범이 웅크린 모습을 하고 있는 범바위는 아기범
바위와 함께 청산도 슬로길 5코스로 범의 기를 받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네요.
범바위전망대 아래까지 차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순환버스는 청계리에서 내려
30~40분 쯤 걸어가야 하니, 산행에 자신없는 분들에게는 좀 무리기도 하네요.
범바위에서 강한 자기장의 기를 받고 천천히 느림의 미학을 만끽해 보았네요.
웅크린 호랑이의 형상을 닮은 청산도 범바위, 자기장이 강해 기가 세다고 합니다.
호랑이도 탐낸 생명의 땅 청산도의 범바위 전설
건너편에 자라모양의 화랑포공원이 보이네요.
범바위 아래 강한 자기장을 느낄 수 있는 흐트러진 나침판 판돌이가 있네요.
범바위 앞에 서있는 호랑이상
여기에서 자석에 붙는 돌을 찾아 붙여 보세요.
천지인(天地人)의 기를 받는 의자가 3개 놓여있어요.
범바위 전망대
달팽이에게 소원을 말해봐 !!! ~~
전망대에서 바라본 범바위, 바람부는 날에는 범이 우는 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범바위 정상
낙석주의 출입금지
범바위 인증샷 남기고
정상석
여서도 방면의 조그만 섬은 상도
범바위 길에서 내려오다 보니 댐쟁이 덜굴이 인상적인 집이 있네요.
이제는 느린 섬 다락논에서도 이앙기로 모내기를 합니다.
여기는 고추 조기수확을 위해 터널재배가 대세네요.
밀이 익어가네요.
다음 코스는 구들장논을 보러 가는데 세군데가 있네요.
구들장논의 대표적인 곳인 양지리로 걸어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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