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2

연초에 결의를 다지는 기지제 수변산책

연말연시에 연구과제 마무리하느라 좀 바쁘다 보니 다시 주변산책, 날씨가 추워 멀리 가지는 못하고 주말에는 기지제 한바퀴를 돕니다. 저수지에 얼음이 얼어 백로와 오리들이 얼음판 위에서 놀고 있네요. 바람이 불어도 물결치는 것이 안보이니 오히려 더 평온해 보이네요. 예전 같았으면 하루 만보 이상을 목표로 두바퀴쯤을 돌거나 황방산 올라갔다 내려와 기지제 한바퀴쯤은 했을텐데 요즘은 하루 7-8천보, 약간 부족하다 싶으면 마늘 양파 밖에 안보이는 텃밭까지 가봅니다. 하여간 아무리 춥고 바빠도 '작삼3일' 안되게 하는데까지 해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이 2년이 되었는데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자유로운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작심3일'을 경계합니다.

계단을 장식하니 산뜻하고 걸어다닐맛 나네요

요즘 차를 많이 타고 다니니 직장인들은 운동부족이 되기 십상이다. 우리청에서 최근 본청 9층건물의 계단에다 멋진 장식을 해놓고 나니, 우리 사무실은 5층인데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걸을 때가 많아졌다. 계단 입구문을 투명유리로 바꾸고 계단벽을 장식하고 음악도 나온다. 한걸음씩 오르다 보면 멋진 그림도 있고 음악도 나오니 일석이조다. "걷기는 최고의 운동이다. 멀리 걷기를 습관화하라" [토마스 제퍼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암 발병을 줄이는 첩경이다" 경구도 붙여놓고, 한 계단을 오르면 0.15 kcal 열량을 줄일 수 있고 건강수명 4초 연장, 멋진 풍경사진과 더불어 좋은 제철음식 정보 등 걸을 맛이 절로 난다. 곧 떠날 즈음에 이제야 설치되었으니 아파트 계단이라도 걸어야겠다. 이제 출근할 날도 며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