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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결의를 다지는 기지제 수변산책

곳간지기1 2022. 1. 10. 06:30

연말연시에 연구과제 마무리하느라 좀 바쁘다 보니 다시 주변산책,

날씨가 추워 멀리 가지는 못하고 주말에는 기지제 한바퀴를 돕니다.

저수지에 얼음이 얼어 백로와 오리들이 얼음판 위에서 놀고 있네요.

바람이 불어도 물결치는 것이 안보이니 오히려 더 평온해 보이네요.

 

예전 같았으면 하루 만보 이상을 목표로 두바퀴쯤을 돌거나 황방산

올라갔다 내려와 기지제 한바퀴쯤은 했을텐데 요즘은 하루 7-8천보,

약간 부족하다 싶으면 마늘 양파 밖에 안보이는 텃밭까지 가봅니다.

하여간 아무리 춥고 바빠도 '작삼3일' 안되게 하는데까지 해봅니다.

 

지난 주까지는 얼음이 안얼어 기지제에 물결이 일었는데...
기지제 주변 상가에 점심먹으러 갔던 길에 5층에서 기지제 전경을
전주시내 방면 건너편은 법원과 검찰청이 있는 만성법조타운
기지제 한 복판에 백로 가족들이 모여 있네요.
혁신도시 쪽에서 제방으로 건너가면 황방산 전체가 보이지요.
기지제 제방 위에서는 모악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토요일 오후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네요.
호수가 얼어가니 오리떼들이 물가에서 먹이찾기를 합니다.
호수가 살얼음판으로 변해가네요.
텃밭까지 걸어가 보니 마늘과 양파가 한겨울을 잘 이겨내고 있네요.
우리교회 두벅이걷기팀이 모일 때는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호반에서 야외음악회가 열렸던 수변산책로 입구입니다.
기지제 수변공원 안내판
한파가 와서 호수가 얼어가기 시작합니다.
북서풍을 등지고 기지제 제방을 건너갑니다.
햇살이 비치는 부분까지 물과 얼음판의 경계가 되었네요.
전주혁신도시 최고층빌딩 대방DM시티(45층) 위에 해가 걸렸네요.
노을이 아름다운 기지제 '석양미애'
대방 해넘이를 보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기지제 자연습지 이 근처에서 가끔씩 수달이 목격되지요.
전날 걸음수가 조금 부족해 오늘은 만보를 넘겼네요.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이 2년이 되었는데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자유로운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작심3일'을 경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