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섬 제주도에는 돌, 바람, 여자가 많은데 돌조각도 기기묘묘 하네요. 숙소 가까운 곳에 금능석물원이 있는데 주변산책 겸해서 잘 구경했네요. 아르떼뮤지엄을 가려고 나섰다가 중산간 지역에 눈이 많이 내려 돌아서 내려와, 한담해변에서 커피 한잔 물멍때리고 집에와 걸어서 다녀왔네요. 금능석물원은 한림공원 옆에 있는데 장공익 공의 필생의 작품들이네요. 입구에서부터 기묘한 돌조각들을 하나씩 살펴보니 제주의 설화와 민속,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초가집과 배경이야기까지 재밌게 둘러보았네요. 제주에는 동서남북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데 제주다운 것이 더 좋네요.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르방과 설문대 할망 등 제주다운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