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제주도 여행

제주올레 14코스 한림항에서 협재해변

곳간지기1 2023. 1. 25. 06:10

걸어서 제주도를 일주하는 제주올레 14코스를 종점에서 역주행했네요.

올레14코스는 저지오름에서 협재해변을 거쳐 한림항까지 19.1km인데,

2023년 설날 오후 한림항 제주올레 안내소에서 남쪽을 향해 걸었네요.

비양도로 건너가는 도선 대합실 부근 안내소에서 산뜻하게 출발했지요.

 

한림항에서 비양도로 건너가는 배를 떠나보내고 비양도를 바라보면서,

정방향으로 걸었으면 서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에 포기했을텐데,

뒷바람을 맞으며 겨울바다를 천천히 음미하며 걷는 길이 참 좋았네요.

한겨울이지만 제주 한달살이를 하며 올레꾼이 되었으니 가까운 곳부터..

 

 

제주올레 14코스 종점이자 15코스 시점인 한림항에서 스탬프 찍고
타박타박 걷다 보니 협재해변까지 내려왔네요.
협재와 금능 해변에 조성한 야자수길
겨울비가 조금 내렸지만 뒷바람을 맞으며 남쪽으로
바다색이 올레길 정방향, 감귤색이 역방향 표시
금능해변
제주식의 전통가옥 개인집
제주 바닷가에서 솟아나오는 용천수 단물깍
어느새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가 가까워지네요.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가 가까워지니 풍력발전소 풍차가 보이네요.
바닷가 일부 구간은 휠체어와 유모차가 통행할 수 있는 길도
여기는 사유지가 있어 바닷길로 걸어야 하네요.
올레길 안내 깃발이 있어 찾아가기는 쉽지요.
바닷가에 자생하는 독성있는 식물 해녀콩 서식지
이 부분은 만만치 않은 구간이네요.
바람막이 돌담과 갈대숲
11km 남았으니 14코스의 중간지점인듯...
남쪽에서 보면 여기서부터 비양도를 바라보면서 걷는 길
정방향은 겨울에 북서풍 마주하며 걷기 힘들어 역주행이 정답인듯...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입구 중간스탬프 찍는 곳
제주올레길 13코스 종점이자 14코스,14-1코스 시점(저지예술정보화마을)

중산간에서 해변길로 접어든 지점이지만 겨울철에는 북서풍을 피해

역주행으로 구간 종점에서 시점을 향해 걷는 것이 탁월한 선택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