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6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이사회 전주회동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공무로 얻은 정보나 또는 개인적인 열심으로 저서를 낸 서생들이 퇴직하고도 이런저런 저술활동을 하고 있네요. 저도 연구직으로 근무하며 10여권 이상 저서를 가지고 있는데, 퇴직 후에도 전문경력인사로 연장근무하며 또 1권의 저서를 추가했지요. 부지런한 사람들이라 퇴직 후에도 자기 일을 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이사들이 가끔씩 만나 북 세미나도 하고 지역별 문화탐방도 하네요. 바로 어제 전주에서 처음 모였는데 저희 사무실에서 세미나를 하고, 사람들이 많은 한옥마을 대신 금산사와 금평저수지 탐방을 했네요.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모였으니 고즈넉한 곳에서 연잎밥과 차를 나누고, 도심을 피해 금산사와 금평저수지 자연으로 들어가 문화탐방을 했네요.

금평저수지와 금산사 주말 나들이 산책

지난 주말에 둘째네와 금평저수지와 금산사 산책을 했네요. 주변에 각종 꽃들이 많이 피었는데 벚꽃은 아쉽게 끝났지요. 금산사 가는 길과 금평저수지 둘레길에 벚나무가 참 많은데, 벚꽃 구경은 한발 늦었지만 화창한 날씨에 걷기는 좋았네요. 올해는 코로나로 움츠려있어 봄꽃을 즐길 여유도 없었지만, 그래도 주변을 잘 살펴보면 화사한 봄꽃들이 많이 피었지요. 과수원에는 배꽃과 복숭아꽃이 한창이거나 한물 가고 있고, 파릇파릇 돋아나는 연초록색 새순들이 가장 좋은 때이지요.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방역수칙 잘 지키며, 나름대로 지혜롭게 봄맞이 하시고 상황을 이겨냅시다.

남녀유별 시대 ㄱ자형 금산교회(김제)

김제시 금산사 입구에 있는 금산교회는 우리나라에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ㄱ자형 초대교회이다. 금산교회는 1905년 미국 선교사 테이트(Lews Boyd Tate)가 처음 세웠으며 1908년 이 자리에 지어졌다. 교회를 설립하는데는 테이트가 이곳에 와서 전도한 조덕삼, 이자익, 박화서, 왕순칠 등의 도움이 컸다. 이들은 장로와 목사가 되어 1900년대 우리나라 초기교회의 발전에 큰 자취를 남긴 인물이 되었다. 조덕삼 집안의 마부였던 이자익이 장로투표에서 먼저 장로로 당선되었는데 겸허히 수용했을 뿐만 아니라, 이자익의 신학공부를 도와 목사가 되게 하고 후일 장로회 총회장으로 큰 역할을 하게 한 일화로 유명하다. 이자익 목사는 마부의 신분에서 주인의 후원으로 평양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총회장을 3회 연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