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 4

설악산 권금성에서 본 기암괴석과 운해

국립공원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 명산이다. 비선대로 해서 대청봉을 등반한 지가 언제였던지 기억도 안날 정도지만, 그래도 설악동, 울산바위, 비룡폭포, 오색약수 등 주요 포인트는 갔지요. 권금성 케이블카는 대학시절 수행여행으로 갔을 때 가보고 두번째네요. 오랫만에 속초에서 5일간 지내면서 설악산 언저리라도 가봐야지 했는데, 손주가 있으니 등반은 할 수 없고 차선책으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네요. 구름이 끼었다 비가왔다 날씨가 변화무쌍했지만 권금성에서 기암괴석과 운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설악산의 면목을 잠깐이라도 맛은 봤네요. 구름과 안개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오랫만에 설악산까지는 갔는데 울산바위까지라도 등산하지 못하고, 무려 44년만에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 올라가는 것으로 ..

섬진강변 구례 오산 절벽에 있는 사성암

구례와 순천의 경계가 되는 지점쯤 섬진강 건너에 범상치 않은 절이 보이는데, 전라선 열차 구례구역이나 완주-순천 고속도로 황전 휴게소로 나가면 되지요. 사성암은 서기 544년 연기조사가 세워 원래 오산사라 부르다 의상·원효 대사, 도선·진각 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도를 했다 해서 사성암이라 불리게 되었다. 사성암 주변에 기암괴석이 솟아있는데, 풍월대, 신선대, 소원바위 등 12비경이 빼어나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었으며, 예부터 소금강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부 수직 절벽에 세워져 섬진강, 주변 평야, 지리산 노고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비경으로, TV와 잡지 등 여행정보지에 소개되는 절경이다. 사성암 소원바위 뒷쪽에서 보는 섬진강과 구례 풍경 숲과 강변에서 힐링하며 천천히 걷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