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와 순천의 경계가 되는 지점쯤 섬진강 건너에 범상치 않은 절이 보이는데,
전라선 열차 구례구역이나 완주-순천 고속도로 황전 휴게소로 나가면 되지요.
사성암은 서기 544년 연기조사가 세워 원래 오산사라 부르다 의상·원효 대사,
도선·진각 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도를 했다 해서 사성암이라 불리게 되었다.
사성암 주변에 기암괴석이 솟아있는데, 풍월대, 신선대, 소원바위 등 12비경이
빼어나 명승 제111호로 지정되었으며, 예부터 소금강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부 수직 절벽에 세워져 섬진강, 주변 평야, 지리산 노고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비경으로, TV와 잡지 등 여행정보지에 소개되는 절경이다.
숲과 강변에서 힐링하며 천천히 걷는 슬로우 라이프,
결실의 계절 가을 쉼과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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