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미래농업대학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강의요청으로 춘천 다녀왔네요. 오전 3시간 강의해야 하니 당일출발은 안되어 전날 가서 춘천에서 잤지요. 교육원과 가까운 숙소를 찾으니 소양강 아랫동네여서 아침산책을 갔네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지만 우산쓰고 걸으며 기후변화를 실감했네요. 소양강댐은 1960년대 조국 근대화·산업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목적으로 홍수조절, 용수공급, 수력발전등 다목적댐으로 1973년 10월 완공되었네요. 올해 50주년인데 그동안 홍수조절과 농업용수 공급 등에 큰 역할을 했지요. 비오는날 혼자 걸었지만 기후변화와 식량안보를 되새겨보는 현장이었지요. 청년창업농, 후계세대 등 강원지역 각 시군에서 모여든 교육생들, 태풍 와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일 수도 있었지만 참 진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