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장해변 2

암태도 소작인항쟁 기념탑과 무한의 다리

목포 앞바다를 차지하고 있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 이태 전 천사대교가 개통되자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육지로 연결되어 다도해 비경을 간직한 관광자원이 숨어있지요. 해안 곳곳에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하나씩 늘고있네요. 암태도에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가 있는 소작인 항쟁탑이 있지요. 대학시절 저항작가였던 송기숙 교수의 '암태도'를 즐겨 읽었는데, 마침 퍼플교 가면서는 못봤는데 나오면서 항쟁탑을 찾아보았네요. 내친 김에 섬 북쪽 끝까지 가서 '무한의 다리' 석양도 보고 왔네요. 천사대교를 건너가면 남쪽 끝에 퍼플교, 북쪽끝에 무한의 다리 1004개의 섬을 다 돌아볼 수는 없지만 섬 여행이 참 좋습니다.

천사대교 건너 자은도 둔장해변 무한의다리

작년 4월 개통된 서남권 다도해의 랜드마크 천사대교를 건넜네요. 장마철이지만 비를 피해서 꿈꾸는 여행자 실습여행을 다녀왔네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본따 조성했다는 4개의 섬을 돌아보고, 모처럼 신안까지 갔던 길에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를 다녀왔네요. 순례자의 섬에 차를 가지고 들어간데다 다행히 물때까지 잘 맞아, 송공항에서 늦은 점심을 잘먹고 천사대교를 건너가 보기로 했지요. 시간이 부족해 다리 건너 한군데만 찍었는데 무한의다리 멋졌어요. 둔장해변은 어촌체험마을인데 다리 건너 멋진 해변을 보고 왔네요. 천사대교를 처음 건너 북쪽으로 30km 쯤을 달려 둔장해변으로, 계획에 없이 덤으로 생긴 기회에 멋진 해변을 돌아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