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 3-3 3

배재학당 50여년 친구들 3-3 반창회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덕수궁 돌담길 돌아 정동골에서 동문수학했던 배재학당 친구들이 담임선생님을 모시고 매년 3월 3일 반창회를 하네요. 코로나 시대 3년을 지나 작년부터 다시 3월 3일에 만남의 시간을 갖는데, 이번엔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정동골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구한말 1885년 미국에서 복음 들고 오신 아펜젤러 선교사님 덕분이지요. 성경 말씀에 있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받고 자랐지요. 혹은 사업가로, 교수 교사 연구자 등 각계각층에서 현역을 마치고 이제는 은퇴생활을 즐기며 사는 지공거사가 되었지만 아직도 팔팔한 청춘이네요. 각자 근황을 소개하다 즉석에서 학창시절 익숙했던 '에이멘' 합창 고교시절 매일 지나다녔던 정문 앞에서 "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

배재 친구들이 매년 선생님과 만나는 날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43년이 되는 올해도 친구들이 함께 모였네요. 매년 3월 3일 배재학당 3-3반 친구들이 선생님과 만나는 날입니다. 작년에는 선생님 댁에, 재작년에는 미국에서 온 친구도 둘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주에 사는 제가 가장 멀리에서 참석한 멤버가 되었네요. 마침 주일이라 걸리는 부분도 많았지만, 모두 포기하고 참석했네요. 입시 경쟁이 치열했던 우리의 학창시절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셨던 윤민식 담임선생님 (배재고 교장으로 퇴임) 모시고 함께 모이지요. 선생님과 우리는 20년 차이가 나는데 아직도 정정하셔서 친구들과 함께 앉으니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번에도 메모지에다 덕담을 준비해 오셔서 100세 시대 인생2막 준비 잘 하라고 일러주셨네요. 다음부터는 친구들 밴드에서 내려받은 사진입니다. 인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