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8

음악학원 낸 아내와 딸이 복지시설 봉사활동

플루트를 연주하는 아내와 해금을 전공하는 우리 막내딸이 합작해 최근 전주혁신도시 우리집 근처 상가에 음악교습소를 개설했네요. 첫걸음 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재능기부도 시작했지요. 전주 혁신도시 황방산 근처 사회복지법인 '우리너싱홈'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1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연주를 선사했네요. 요양원에 심신미약으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처럼 자발적으로 찾아온 연주자들의 음악을 들으며 흥얼거리고, 박수를 치며 웃으시고, 흐뭇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울컥했네요. 신기해하던 어른들이 찬송가나 아는 노래가 나오니 흥겨워 했네요. 너무 빨리 끝났다고 아쉬워 하기에 다음에 또 가기로 약속했지요. 휠체어를 탄 어르신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플루트와 해금 합주 "쇼스타코비..

태안바다 자원봉사의 손길은 아름답다

지난 연말에 이어 1월 5일(토), 19일(토)에도 교회에서 자원봉사단을 모집하여 태안군 소원면 모항과 구름포에서 기름 제거작업에 조그만 힘을 보태고 왔습니다. 아직도 바다에 시커멓게 떠다니는 원유 찌꺼기를 흡착포에 적셔 걷어내고, 모래사장에 덮인 타르 덩어리를 직접 손으로 걷어내고, 바위와 모래에 묻어있는 기름을 헌옷 등으로 닦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오는길에 만리포에 들렀는데 TV에서 보던 양동이로 기름을 퍼내던 모습은 간데 없고 외관 상으로는 모래사장과 바다물이 한결 깨끗해진 것을 보고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손으로 하는 방제작업으로 넓은 바다를 어떻게 되살릴까 했던 의구심이 사라졌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아름다운 자원봉사의 손길이 자연을 되살리는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

수원직장선교연합회 태안 자원봉사

유조선 충돌로 기름이 유출되어 몸살을 앓고 있는 태안바다 살리기 자원봉사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우리 수원지역 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에서도 자연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임원들이 지난 12월 29일(토) 태안군 소원면의 소근진 포구에 20여명이 가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