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4

제주올레 10코스 화순 - 송악산 - 모슬포

제주올레 10코스는 화순 금모래해수욕장에서 송악산을 거쳐 모슬포까지 제주도 남서해안을 걷는 15.6km, 산방산 아래와 송악산 둘레길을 걷지요. 80만년 전에 형성된 해발 395m 종모양의 용암덩어리 산방산을 올려보며, 용머리해변과 하멜상선이 전시되었던 곳을 슬쩍 들여다 보고 통과하지요. 산방산 아랫동네는 밭에 경관용 유채를 심어 사진찍는데 1천원씩 받네요. 잠수함 타고 해저탐험하는 사계포구를 지나 형제섬을 바라보면서 송악산 표지석의 인사를 받고 절벽위를 걷는 송악산 둘레길을 천천히 걷게 되지요. 섯알오름 지나 4.3유적과 일제시대 알뜨르비행장, 모슬포까지 가게 되지요. 제주안덕 출신의 벼농사 재배 전문가 양원하 박사님과 함께, 해설을 곁드려 10코스 걷기도 하고 회정식까지 감사합니다.

한겨울 제주여행에서 맛보는 감귤과 별미집

남국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도는 겨울엔 감귤이 풍성해서 좋다. 노란 감귤을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요즘은 방어가 제철이라 풍성하다. 바람이 불어 약간 춥기는 했지만 산방산 둘러보고 모슬포항구에 있는 부두식당에서 후배들과 함께 8kg 이상이라는 대방어 한마리 잡았다. 남원읍 유어제주 체험농장에서 주렁주렁 매달린 감귤수확 체험하고, 감귤말랭이와 감귤잎차 등 가공제품으로 6차산업 현장을 맛보기 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첫날 점심은 유리네, 저녁은 방어회, 다음날 아침 동문시장 미풍해장국, 점심은 삼성동 국수고을 등 맛집기행을 했다. '유어제주' 감귤체험농장에서 감귤수확 체험 감귤체험농장(서귀포시 남원읍 태신삼석로 91번길 6) 홍유경 대표 비맞은 감귤이 더 싱싱해 보인다. 대한민국 스타팜 유어제주, 최근에..

제주 서귀포 앞바다와 용머리 해안

좋은 날씨와 더불어 제주 여행의 여운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서귀포 해변의 새벽산책길 아침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산방산 근처 용머리 해안의 멋진 절경도 두고 두고 생각날 것이다. 이틀 동안 숙박을 했던 유로리조트와 인근 KAL 호텔의 멋진 정원, 감귤밭과 운치있는 돌담, 그리고 가지가지 화려한 들꽃도 많았다. 이틀간 새벽산책을 했던 해변은 올레6코스로 검은여 카페에서 본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한구절 한구절 두고 두고 음미해 보고 싶다. 도연명이 젊은 나이에 벼슬을 버리고 귀향해서 전원생활을 읊었는데, 평균수명이 더 길어졌으니 정년을 하고 귀촌해도 늦지는 않을듯하다. 아직 몇년 더 남아 있지만 서서히 귀거래사를 준비해야 할까 싶다.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고 하는데, 자 돌아가자"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