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 가면 사선대가 있고 섬진강 상류로 가는 강변에 좋은 길이 있지요.방미산을 바라보며 강둑을 따라가면 느티나무, 팽나무, 서나무, 왕버들 등다양한 식생이 살아있는 장제무림이 산림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네요.조선 숙종원년(1675)에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네요. 고향 관촌면장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작년에 이어 제2회 사선대 선남선녀길걷기행사에 초대, 방수리 장제무림과 메타세콰이어길까지 산책을 했네요.토요일 오후 한나절 이팝나무와 아카시아 꽃향기를 맡으며 숲길을 걸으니생활의 활력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강변숲길 계절별로 한번씩 가야겠네요. 저녁에 비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햇볕이 그리 강하지도 않은주말 오후 임실 관촌면 장제무림 숲길을 걸으며 힐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