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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관촌 사선대 선남선녀길 걷기행사

곳간지기1 2024. 5. 23. 06:00

임실에 가면 사선대가 있고 섬진강 상류로 가는 강변에 좋은 길이 있지요.

방미산을 바라보며 강둑을 따라가면 느티나무, 팽나무, 서나무, 왕버들 등

다양한 식생이 살아있는 장제무림이 산림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네요.

조선 숙종원년(1675)에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네요.

 

고향 관촌면장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작년에 이어 제2회 사선대 선남선녀길

걷기행사에 초대, 방수리 장제무림과 메타세콰이어길까지 산책을 했네요.

토요일 오후 한나절 이팝나무와 아카시아 꽃향기를 맡으며 숲길을 걸으니

생활의 활력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강변숲길 계절별로 한번씩 가야겠네요.   

 

전북 임실군 관촌면 섬진강변에 있는 성미산 (해발 430m)
사선대 선남선녀길 걷기행사 출발지점 성미산성 입구
선남선녀길 걷기행사에 초대받아 대략 100여명의 인원이 모였네요.
주변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는 장제무림 입구에 조성한 느티나무길
섬진강변 숲길을 걸어가다 출발점인 성미산성 입구를 돌아보니
조선 숙종원년(1675년) 주변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는 장제무림
요즘 봄비가 자주 내려 섬진강 상류에 물이 많이 흐르네요.
장제무림 강변숲길을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장제무림의 유래
장제무림의 끝지점에서 황두 메타세콰이어길로 연결됩니다.
섬진강 상류 상수원 보호구역
지난 겨울과 봄에 비가 자주 내려 강물이 많이 흐르고 있네요.
메타세콰이어길 왼편에는 가파른 산에 돌무더가도 많네요.
다리 건너 조금만 더 가면 진안 성수면이 나오고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이 나오겠지요.
메타세콰이어길이 끝나는 황두마을 정자에서 두부와 막걸리 등 반환점 파티
마을입구에 임실고추가 많이 심겨진 황두마을
섬진강 강줄기를 따라 원점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연초록의 새순이 돋아나 아주 생생한 메타세콰이어
길가 산자락에는 찔레꽃도 많이 피어있네요.
섬진강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건너편 산허리에 정수장도 보입니다.
강변에 느티나무 군락이 흐드러진 장제무림
성미산 서쪽으로 강건너에 있는 삼각산 공수봉 (해발 367m)
관촌면장 초대를 받고 우리교회에서 함께 간 권사님들과 숲길 마무리
요즘 여기저기 이팝(쌀밥)나무 꽃이 만개했는데 사선대에도...

저녁에 비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햇볕이 그리 강하지도 않은

주말 오후 임실 관촌면 장제무림 숲길을 걸으며 힐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