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4

오랫만에 손주들과 함께 보낸 설 명절

설 명절 4일 동안 전반 이틀은 가까운 편백숲에서 가볍게 산책도 하고, 후반 이틀은 교회 다녀온 이후 손주들이 와서 바쁘게 놀면서 보냈네요. 세번째 손주와 함께 처음으로 키즈카페에도 따라가 보고, 마지막 날은 가족이 함께 변산반도에 있는 소노벨변산 오션플레이 물놀이도 했네요. 딸자식들이 시댁에 먼저 갔다 우리집에 와서 손주들과 즐겁게 지냈네요. 요즘은 옛날처럼 명절음식 만드느라 복잡하게 전부치고 그런 거 안하고, 간편하게 차려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이나 외식도 하니 좋네요. 물론 아이들 데리고 먼길 오가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아무튼 잘 지났네요. 예전에 명절 고향방문 귀성길-귀경길이 큰 행사였는데, 요즘에는 아이들과 나들이도 하고 한결 가벼워졌네요.

DR콩고 교민에게 김치재료가 필수품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 사는 한국교민은 150여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최근 광업분야 진출, 컴퓨터, 에어콘 등 전자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늘어나고, 농업분야와 IT 등 원조사업도 활발히 전개되어 교민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교민들에게 필요한 필수품은 자포니카 쌀과 무, 배추 등 김치재료다. 그래서 여기에 오래 거주하거나 몇년씩 주재하는 교민들은 우리 채소 종자를 가져다 텃밭을 만들기도 하고, 중국인들이 재배한 무, 배추 등이 시장에 보이면 싹쓸이를 한다고 한다. 배추 한 포기에 2만원 내외 한다. 한국인 공장 텃밭에서 교민이 정성껏 가꾸고 있는 채소밭을 소개한다. 이 밭에서 건기에는 채소가 제법 잘 자란다고 하는데, 요즘은 너무 더워서 통배추로 키우기는 힘이 든다. 무도 잘 자라고 있는데 너무 빽빽히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