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정원 2

한국정원과 바다의 조화 보령 '상화원'

서해바다 한가운데 대천과 무창포 해수욕장 중간에 작은섬 죽도가 있지요. 개인이 사비를 들여 섬의 숲과 자연을 그대로 살려 멋진 공간을 만들었네요. 숲속에 정갈한 전통한옥을 짓고 바다를 조화시켜 멋진 정원을 완성했네요. 조화를 숭상한다 뜻을 지닌 홍상화 선생이 죽도를 '보물섬'으로 만들었네요. 상화원을 전통정원으로 가꾸는데 20여년 걸렸다고 하는데 정말 멋지네요. 작은섬의 둘레길에 목조회랑을 지어 천천히 걸으며 힐링산책하기 좋네요. 해변독서실, 해변연못, 조각정원, 해송숲, 석양정원, 십자가틀, 반가사유상.. 고요함, 고색창연함, 조망, 자연과 예술작품을 즐기며 걷는 한국의 이상향. 작년에 무창포 해변을 다녀와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더니, 친구가 근처에 죽도 상화원이 있다는 귀띔을 해줘서 방문...

전주한옥마을 고택 민속문화재 학인당

전주한옥마을 정원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인당'을 들어가 봤네요. 민속문화재(전북 제8호)이기도 한 고급 한옥호텔이며 전통체험관이라 숙박객 이외에는 개방을 안하는 곳인데, 무료체험으로 구경을 했네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한옥'으로 규모와 정원관리가 남다르네요. 학인당은 300년 전통의 인재종택인데 수원백씨 가문에서 3대에 걸쳐 효자문을 받은 집안으로 소슬대문에 고종황제가 내린 현판이 있네요. 집안 효자문이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도 있다 하니 대단한 가문이네요. 고택과 정원이 잘 가꿔져 있고 우물과 연못, 달구돌 등 유물도 많네요. 전주한옥마을을 수박 겉핧기로 걸어다니며 한복체험과 음식체험만 할 것이 아니라, 전통정원 해설도 들으면 더 깊이가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