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찍었다는 콩고강 다큐멘터리를 보면 신비한 자연이 살아있다. 그런데 콩고 킨샤사에서 살다 보면 야생이 살아있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거대한 콩고강 물줄기를 보면 대단한데 TV로 보던 장면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도 킨샤사 주변에서 자연이 살아있는 볼거리가 바로 종고폭포이다. 킨샤사에서 남서쪽으로 130여 km, 자동차로 3시간 반쯤 거리에 위치한다. 콩고강 지류 평범한 인키시강에서 느닷없는 65m 절벽을 만나 장관을 이룬다. 셀리 사파리 리조트가 일품이고, 10여분쯤 가면 폭포를 정면에서 볼 수 있다. 우기에는 길이 나빠 가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건기에는 한번쯤 가볼만하다. 종고폭포 연중 쉴새없이 거대한 물줄기와 무지개를 볼 수 있는 콩고 종고폭포, 길은 비포장이지만 강과 숲, 자연이 살아있는 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