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3개도에 걸쳐 둘레길이 있지요. 전북 남원에서 시작되는 1~3 구간은 부분적으로 다 돌았는데, 이번에 지리산 북쪽자락 함양 동강마을에서 출발해 상사폭포, 쌍재, 고동재를 넘어 산청 수철마을로 가는 5구간을 걸었네요.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도시락을 준비해 최장로님을 픽업하고, 고속도로를 통해 함양 동강마을까지 가니 가을풍경이 좋았네요. 벼가 익어가는 논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어 상사폭포 통과하고, 쌍재넘어 고동재에서 천왕봉 바라보고 수철마을로 내려왔네요. 동행한 최진석 장로님이 산행의 추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주셨네요. 이제 큰산은 힘들겠고 둘레길 트레킹 위주로 산천을 즐겨야겠네요. 오늘 한가위 추석명절인데 고향에는 못가고 손주들과 놀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