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2

남원 서도역 영상촬영장과 혼불문학관

'혼불'로 대표되는 작가 최명희의 고향이자 소설 '혼불'의 주요 배경이 되는 남원시 사매면에 노봉혼불문학마을이 있고 서도역과 혼불문학관이 있지요. 입구에 있는 서도역은 효원이 매안으로 신행올 때 기차에서 내리던 곳이며, 1932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영상촬영장이 되었네요. 저는 고1때 인천에서 서울로 기차통학하던 추억이 있는데, 전라선 기차타고 고향에서 서울 갈 때 지나다녔던 길이네요. 옛 서도역 둘러보고 벼슬봉 아래 혼불문학관에 가면 최명희의 작품세계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예전에 한번 갔지만 지리산 둘레길 산행 다녀오는 길에 팀과 함께 들렀네요. 최명희 작가의 혼불문학관은 예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근처를 지나는 길이 있으면 꼭 한번 들렀다 가시기를 추천합..

혼불의 작가 최명희 문학공원과 건지산

숲은 사람들에게 산소공급이나 공기정화, 수자원 보호, 목재 제공, 산림 휴양, 토사 유출 방지, 정신적 안식처 등 많은 혜택을 주지요. 바람(風)으로부터 거대한 장벽역할을 하는 숲은 사람을 직접적으로 보호하기도 하지만, 지표면의 증발이나 침식을 막아주기도 하지요. 전북대 학술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건지산 숲은 전주의 보물창고... 작년 가을에 건지산의 막바지 단풍과 더불어 지난번 조경단 뒷산의 편백숲을 소개했는데,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의 묘소도 있었네요. 전북어린이회관 약간 오른 쪽에 전주 천년고도 옛길 안내판과 함께 혼불문학공원 진입로로 숲길을 걸어가며 '혼불' 정신에 취해봅니다. 건지산의 호젓한 숲을 산책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깁니다.